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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셀트리온, 선제적 대응 눈길…"소통도 온라인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분위기 한창…웹캐스팅 형태 주주총회 예고
소재현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3월부터 시작된 제약·바이오 업계 주주총회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상당수 회사가 외부에서 주총을 열거나 마스크, 체온 확인 등을 펼치고 있는데 K-바이오 대표주자로 불리는 셀트리온이 독특한 주주총회를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은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인천시 연수구 소재 송도컨벤시아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인천글로벌캠퍼스 공연장, 셀트리온제약은 충북 청주시 소재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각각 주총을 연다.

주주총회 웹캐스팅 안내문


새로운 시도는 음성 웹캐스팅 시스템 도입이다. 제약바이오 업계서는 최초 시도다.

웹캐스팅은 주주에 한해 실시간으로 주총 현장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가는지 중계된다. 녹음이 불가하고 출석이나 의결권을 행상할 수 없지만 다양한 사정으로 주총에 참석하지 못하는 주주들을 위해 마련한 시스템이다.

웹캐스팅은 주초 당일, 주총 시작 시각부터 본인인증을 거쳐 청취가 가능하다.

셀트리온의 웹캐스팅 도입은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의 일환이다. 주주들의 감염 위험은 물론이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결정이다.

실제로 셀트리온은 주총에 앞서 코로나19 치료제, 진단키트 개발 사실을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제약바이오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가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화두인 만큼 온라인(웹캐스팅)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웹캐스팅 역시 주총에 참석 못하시는 주주분들께도 생생한 현장 상황을 중계해 충분한 정보 제공을 위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한편,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및 진단키트 도입을 시사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한 후보군 300종을 선별했으며, 2차 후보 항체군 선별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빠르면 오는 7월 중 인테 투여가 가능한 제품을 개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품화에 성공하면 환자들에게는 치료제로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단기 백신으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코로나19에서만 발견되는 S단백질을 진단할 수 있는 신속진단 키트도 개발하고 있다. 신속진단 키트는 4월까지 시제품을 생산하고, 5월 유럽 CE 인증과 미국 긴급사용 승인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소재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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