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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펙사벡 신장암 임상 AACR서 초록 채택

신장암 임상 의미 인정…AACR 온라인 진행 검토
소재현 기자

AACR 초록 채택을 알리고 있는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


신라젠이 공을 들이고 있는 신장암 임상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젠은 26일 부산 디자인센터에서 개최된 제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펙사벡의 신장암 병용요법과 관련한 연구결과가 미국 암 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 초록에 채택됐다고 밝혔다.

초록 채택은 발표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1년에 한번뿐인 학술대회서 발표할 수 있을 정도로 가치가 있는 연구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AACR은 암 분야에 있어 대표적인 국제학회로 꼽힌다. 90개 국가 4만명 이상이 활동하는 미국 3대 암학회로 불린다. 매년 수조원 규모의 빅딜이 이뤄지고 있어 항암제를 개발하는 국내 제약사들 다수가 참가하고 있다.

신라젠이 이번 AACR서 채택된 연구는 신장암에 있어 펙사벡과 리브타요를 병용해 치료효과를 살펴보는 내용이다.

신라젠은 과거 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용량 결정 임상에서 1명에서는 완전반응, 1명은 부분반응, 1명의 안전병변, 2명의 진행 결과를 얻은 바 있다.

또 최근에는 면역관문억제제(표적항암제)에 불응(효과가 없는)한 환자로 임상 범위를 넓히는데 성공했다. 인원도 기존 80명(국내 50명)에서 최대 116명(국내 77명)으로 늘었다.

리브타요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계 바이오기업 리제네론 파마슈티컬도 미국에서 펙사벡과의 병용 치료 확대 임상을 승인받았다.

문은상 대표는 "모든 임직원이 간절하게 준비하던 내용"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학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문제로 통상 4월에 개최되던 AACR은 연기가 결정된 상황이다. 온라인으로 대체할 가능성이 유력하면 오프라인 학술대회는 이르면 8월 개최될 수 있다.

소재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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