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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 증권사 1분기…최대 실적 행진 대신 적자 우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 기자shlee@mtn.co.kr2020/04/0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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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금융투자업계에는 장이 꺾여도 증권사는 돈을 번다는 속설이 있어왔는데요. 이번 1분기에는 틀린 말이 됐습니다. 거래대금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지만 증권사의 실적 전망은 암울합니다.
이수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동학개미운동'에 힘입어 증시 거래대금이 대폭 늘어난 가운데 증권업계의 1분기 실적에도 관심이 모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장이 폭락할 때도 거래대금이 늘어 증권사들은 수익을 두둑히 챙길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10조원에 육박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주식거래 활동 계좌수는 한달 사이 86만개 넘게 늘었는데, 금융위기 이후 최대 수준입니다.

하지만 주식 위탁매매부문을 제외한 증권사의 사업은 코로나19의 여파를 직격으로 맞았습니다.

대형 증권사의 수입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한 해외 부동산 사업이 막혔고, 기업공개(IPO)도 끊긴 상태입니다.

장이 폭락하면서 증권사의 트레이딩 부문 역시 큰 타격을 입은데다 파생결합증권(ELS)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까지 겹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증권업계의 1분기 실적이 작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1분기 실적은 좀 안 좋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고요. 2분기에도 IB(투자은행)쪽은 일정 부분 위축이 될 것이고, 그 다음에 지금 부동산PF의 ABCP(자산담보부기업어음) 관련 유동성 부담도 아직은 남아있어서 2분기 실적이 빠르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점이 있고요.]


다만 증권사의 사업 구조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유동성 부분이 해결되면 올해 하반기에는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관건은 결국 코로나19 종식 시점인데, 아직은 해답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 사태처럼 증권사의 앞날도 흐린 모습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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