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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 찾아가는 증시…이번주 출범하는 증안펀드 '딜레마'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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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을 지났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1,820선, 코스닥은 600선을 회복했는데요. 이러다보니 이번주에 출범하는 증시안정펀드의 실제 투입 시기를 조절해야 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수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코로나19가 진정될 것이란 기대감에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1.77% 오른 1,823.6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1,820선을 회복한 건 지난달 12일 이후 18거래일 만입니다.

미국과 유럽, 국내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둔화되면서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코스닥 역시 개인 순매수로 1.62% 상승해 600선을 회복했습니다.

이번주 들어 국내 증시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출범을 이틀 앞둔 증시안정펀드는 역할이 애매해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미 1,820선을 회복한 코스피는 코로나19 전과 비교했을 때 낙폭이 10% 수준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증시 안정판 역할을 하는 펀드를 조성해달라는 것 외에는 별도의 지침을 내리지 않아 펀드 운용은 전적으로 운용사의 판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증시가 충분히 안정됐다고 판단하면 운용사들이 굳이 펀드를 집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입니다.

증안펀드가 집행된다고 해도 대표 지수에 투자하는 특성상 대기업에 수혜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주가지수가 많이 올라서 당장 증안펀드가 들어가기는 부담스러운 가격대지만 향후에 기업 실적 둔화나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 증안펀드가 즉시에 투입될 수 있기 때문에 증시 방어책으로는 훌륭한 보험이 될 것 같습니다.]

예상보다 증안펀드가 늦게 투입될 수는 있지만, 코로나19 여파가 일부 산업에는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증시 변동성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 (shlee@mtn.co.kr)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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