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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효과 지켜보자" 한국은행, 기준금리 0.75% 동결

허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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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빅컷(0.5%포인트 인하)’을 단행한데다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전례 없는 조치를 취한 만큼 일단은 정책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허윤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동결했습니다. 시장의 예상과 다르지 않은 결정입니다.

한은은 코로나19 충격이 예상보다 커지자 지난달 16일 임시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0.5%포인트(빅컷) 전격 인하했는데요.

여기에 ‘한국판 양적완화’로 불리운 무제한 환매조건부채권(RP)매입 등 비전통적 대책도 내놓은 만큼 한 템포 쉬고 정책 효과를 지켜보기 위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이번 달 채권시장의 유동성 경색 불안감이 다소 줄었다는 점도 기준금리 동결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는 건, 시장에 더 많은 유동성을 공급해 기업의 자금조달 경색을 막기 위한 목적이 큽니다.

즉 채권시장이 다소나마 안정을 찾게 되면 기준금리를 인하할 명분이 줄어들게 됩니다.

일단 이번 달부터 한은이 무제한 공급방식으로 금융사 RP매입을 시작했고, 채권시장안정펀드도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시장이 다소 안정된 상황입니다.

유동성 위기의 뇌관으로 떠오른 기업어음(CP) 금리도 이달 들어 상승세가 멈췄습니다. 단기금융시장의 우려도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시장의 관심은 기준금리 방향보다는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대책, 즉 비전통적 대책을 내놓을지에 쏠린 상황입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2일 "회사채 시장 안정을 위해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해 직접대출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여기서 비은행 금융기관이란 증권사, 보험사 등을 뜻하는데 한은이 직접 대출을 해주면 더 강력한 유동성 공급이 가능해집니다.


허윤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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