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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발 사이버 견본주택 시행 두달 '대세될까?'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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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후폭풍으로 분양시장에는 사이버 견본주택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실물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대신 사이버 공간에서 집을 둘러볼 수 있게 한 건데요. 처음에는 실물을 접하지 못한채로 청약을 신청해야 돼서 수요자들의 불편이 우려됐지만, 가상현실을 적용한 첨단 기술에 사이버 견본주택이 나름대로 선방하고 있습니다. 이지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인기 단지마다 견본주택을 찾는 수만명의 방문객들로 긴 줄을 서서 장사진을 이뤘던 분양현장.

하지만 코노나19 사태에 실물 견본주택은 사라지고 그 자리를 사이버가 대체했습니다.

오는 14일 본격 분양일정에 들어가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사이버 견본주택입니다.

예비청약자들은 견본주택을 방문하지 않고도 입지 환경에서부터 실내 구조, 각종 옵션 등을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유튜브 채널 '힐스캐스팅'을 통해 견본주택 실제 방문기와 단지 소개 등을 상세히 전달, 인터넷 접근에 생소한 노년층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힘썼습니다.

지난 6일 분양일정을 시작한 대우건설의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 사이버 견본주택 역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활용한 기술에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낯선 사이버 견본주택 운영에도 청약 성적표는 나름 선방했습니다.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는 최고 청약경쟁률 109대 1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마감에 성공했고,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는 평균 청약 경쟁률 180대 1에 당첨 최저 가점이 68점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사이버 견본주택 선방에 건설사들은 사이버 견본주택을 코로나19 시국 후에도 본격적인 홍보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주택이 워낙 고가인 만큼 실제 주택이 견본주택을 완벽하게 대체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판단에 사이버와 실물 견본주택이 공동 운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학 교수: 아마도 사이버상의 견본주택은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지지만 향후에 코로나 사태가 진정된다면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동시에 운영되는 형태로 바뀌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시작됐던 사이버 견본주택이 드론과 가상현실 등 첨단기술을 등에 엎고 분양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안입니다.


이지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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