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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클린시스템'…대형건설업계, 주거환경 첨단화 경쟁 가속

AI·IoT 적용해 입주민 생활패턴을 분석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박수연 기자



대형건설사들이 고도화된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홈' 구축에 열을 올리며 주거단지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입주민 생활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환경이 '옵션'이 아닌 '필수' 항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대우건설은 삼성전자와 손잡고 차세대 스마트홈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경쟁사인 삼성물산이 속한 삼성그룹 계열사와 손을 잡은것이 눈에 띈다. 양사는 앱과 음성인식으로 조명, 난방, 스마트가전 등을 원격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활용해 아파트 단지의 보안 강화, 공기질 관리, 에너지 절약 등을 쉽게 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도 개발한다. 올해 하반기 분양하는 전국의 푸르지오 단지를 포함해 최근 삼성물산과 2파전 구도로 수주전을 벌이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택지구'(반포3주구) 등에 적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계열사인 삼성전자, 삼성SDS와 함께 첨단 스마트홈을 구축하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플랫폼 연계 서비스, 삼성SDS와 만든 홈 IoT 시스템에 인공지능을 연결한 래미안 A.IoT 플랫폼을 도입하기로 했다. 시공권을 따낸 '신반포15차'와 입찰이 진행중인 '반포 3주구'에 도입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 A.IoT 플랫폼은 개방형 플랫폼으로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카카오, 네이버 등에서 제공하는 첨단 스마트홈 기술을 활용할 수 있고, 입주민이 AI 스피커 및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시국에 '친환경'과 '안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바이러스와 미세먼지 등을 잡는 저감설비 장치 등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분양하는 모든 현대건설 아파트에 바이러스 살균·환기시스템인 'H클린알파 2.0'을 도입하기로 했다. H클린알파는 광플라즈마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으로, 광플라즈마에 의해 생성되는 수산화이온, 산소이온 등의 연쇄반응으로 부유하는 세균 및 바이러스 등을 분해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SK건설은 실내 환기 장치에 나쁜 균을 없애주는 기능을 더한 제균 환기시스템 '클린에어 솔루션 2.0'을 선보이고 단지에 적용하고 있다. 클린에어 솔루션 2.0 제균 환기시스템에는 공기중의 초미세먼지를 99.95% 제거할 수 있는 헤파필터와 제균을 위한 UV LED 모듈이 탑재됐다.

대림산업도 '바이러스 제로 시스템'을 선보였다. 차량이 출입하는 초입부터 곳곳에 열화상 카메라를 비치, 철저하게 발열을 감지하고 신발 소독 매트, 신발장 살균기를 통해 위험요소와 오염물질의 1차 필터링을 실시하는 구조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최우선의 가치는 안전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이라며 "아크로 하이드원이 제안하는 절대 우위의 특화설계로 바이러스 감염, 미세먼지 및 자연 재해로부터 입주민의 안전을 철저히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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