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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6월부터 AI모의면접 무료로 본다…취준생 부담 줄어드나

AI역량검사 학습효과 없는데도 사교육 성행
"무료 AI 연습검사, 취업준비생 부담 덜어줄 것"

머니투데이방송 윤석진 기자drumboy2001@mtn.co.kr2020/05/20 09:3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후 경기 부천시 일자리센터에서 한 구직자가 화상면접을 보고 있다


인공지능(AI) 역량검사 솔루션을 만든 회사가 직접 AI모의면접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구직자가 AI면접에 대비하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대 AI 면접 솔루션 제공 업체 마이다스아이티는 AI모의면접 서비스를 이르면 6월 말에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마이다스아이티 관계자는 "AI역량검사가 최근 많은 기업들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취업 준비생들이 부담없이 준비하고 그 과정에서 정확하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상반기 말경에 무료 연습 검사 사이트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당 서비스는 '잡플렉스'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잡플렉스는 마이다스아이티 계열사 마이다스인이 지난 4월 20일에 개설한 구직 플랫폼이다.

IT솔루션업체 업체인 마이다스아이티가 채용 관련 서비스를 따로 마련한 이유는 AI역량검사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서다.

취업 준비생들의 사교육 부담을 줄여준다는 취지도 있다.

AI역량검사는 지원자가 기업 또는 특정 직무에 적합한지를 확인하는 시험이다. 잘 보고 못 보는 것이 없다. 열심히 공부하면 성적이 오르는 일반시험과 달리, 여러번 치른다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마이다스아이티는 애초에 AI역량검사 솔루션을 개발할 때 학습효과가 없도록 설계했다.

그럼에도 AI 채용 전형을 돕는 사교육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상황. 5만원짜리 AI면접 코스부터 20만원 상당의 일대일 AI모의면접 과정까지 다양하다.

마이다스아이티 관계자는 "취업시장에서 (AI면접을) 연습하면 된다는 분위기가 생기면서 유료 컨설팅을 제공하는 업체까지 등장했다"고 말했다.

AI면접 대비 사교육이 성행하고 있는 배경에는 AI를 채용에 적극적으로 적용 중인 기업들이 있다.

지난 3월 기준으로 AI역량검사를 도입한 기업은 KB국민은행, BGF리테일, 한미약품, 동서발전, 한국수자원공사 등 300개다. 2018년 70곳, 2019년 200곳에서 급격하게 늘어난 수치다.

수자원공사는 AI역량검사 결과를 참고 자료가 아닌 평가 요소로 삼는 방안을 검토할 정도로 비중 있게 보고 있다.

이들 기업이 AI를 채용에 적용한 이유는 지원자의 학력이나 스펙 같은 요소를 제외하고 순수 업무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서다. 채용 비용이 대폭 절감된다는 장점도 있다.

코스맥스는 채용 단계별 단순 업무를 50% 이상 줄이는 효과를 얻었고, 일동제약은 면접 준비 시간이 전보다 70%가량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AI채용을 진행 중인 기업 관계자는 "서류에서 면접까지 전형별 채용 전형을 기록하는 AI 내부 채용 관리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며 "회사에 적합한 인재를 찾기 위한 효율적인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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