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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1호 보툴리눔 톡신 '메디톡신' 기사회생 할까…메디톡스 운명의 2주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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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품목허가 취소 위기에 몰렸던 국산 1호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메디톡신'이 기사회생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식약처가 이례적으로 품목허가 취소를 위한 청문회를 한 차례 더 열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 정희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2006년 출시된 '메디톡신'.

첫 토종 보톨리눔 톡신으로, 출시 3년 만에 국내 시장 1위에 오르며 엘러간 '보톡스'의 독점체제를 흔들었습니다.

보톡스 국산화를 이끈 메디톡신이 시장 퇴출 기로에 섰습니다. 허가받지 않은 원료를 과거에 사용한 것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식약처는 메디톡신의 품목허가를 취소하는 행정처분 절차에 들어갔고, 22일 메디톡스의 의견을 듣는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3시간 동안 이어졌던 청문회. 예상과 달리 식약처는 다음달 4일 한 차례 더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코오로생명과학의 인보사 청문회가 단 한번 진행됐고, 70분 만에 끝났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메디톡스 법정대리인인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0:02~0:09
전문가 참고인 등 증거조사가 채택돼 6월 4일로 청문 기일 속행이 결정됐습니다.]

청문회에 앞서 나왔던 법원의 판결에 상황이 반전됐습니다.

법원은 메디톡스가 식약처를 상대로 제기한 '메디톡신 제조판매정지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에서 회사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문제가 된 메디톡신은 오래전 소진됐기 때문에 현재 안전성과 유효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회사의 주장이 받아들여 진 겁니다.

여기에 더해 '메디톡신의 품목허가 취소는 가혹하다'는 대한미용피부외과학회의 탄원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2주라는 시간을 벌게 된 메디톡스. 회사 매출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메디톡신'의 시장 퇴출을 막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입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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