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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딛고 순익 20% 뛴 저축은행…연체율 상승 '찜찜'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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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 19 충격에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저축은행 대출연체율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대출금 규모는 크게 늘면서 저축은행은 1분기 역대급 이자이익을 거뒀는데요. 하지만 2분기엔 부실에 대비해 쌓는 충당금 부담이 가중되는데다 신규대출도 줄일 수밖에 없어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1분기말 기준 저축은행 업계의 총여신 연체율은 4%로 지난해말보다 0.3%포인트 늘었습니다.

저축은행 연체율은 대출잔액 중 원금은 하루 이상, 이자는 1개월 이상 갚지못한 연체금 비율을 뜻합니다.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수가 정점을 찍었던 2월말 전후로 개인사업자를 중심으로 매출이 줄며 자금융통이 어려워진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1분기말 기준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1년 전보다 0.3%포인트, 법인 연체율은 0.5%포인트 올랐습니다.

저축은행은 영업여건이 악화됐지만 코로나 사태 전부터 늘려온 대출 자산의 이자이익 증가로 1분기 호실적을 거뒀습니다.

이자이익에서 비용을 제외한 이자손익은 1분기 1조 2,0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 늘었습니다.

코로나 19 충격에 증시가 출렁이면서 유가증권 등 비이자 부문 손실이 확대되고, 건전성 규제 강화로 충당금 비용이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크게 뛰었습니다.

다만, 2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긴 쉽진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코로나 19 충격이 본격화될 2분기 연체채권에 대한 충당금 부담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교수 : 1분기 대출이 크게 늘어났다는 것은 잠재 위험이 커졌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어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대출부실에 대한 우려로 신규 대출영업에도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어 이자이익도 좀처럼 늘리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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