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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합병 의혹' 이재용 부회장 검찰 소환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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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조금 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의혹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 소환 조사로 1년 6개월 동안 이어온 삼성 합병의혹 관련 수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게 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조은아 기자.

[기사내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26일) 오전 8시 경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의혹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이 부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2018년 금융위원회의 고발로 수사를 시작한 이후, 올해 들어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을 비롯한 삼성 전현직 간부를 수차례 소환한 바 있습니다.

이 부회장이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 또한 검찰에 피의자로 출석한 것은 국정농단 특별검사팀 소환 이후 3년3개월 만입니다.

검찰은 이재용 부회장이 제일모직의 기업가치를 높이고 삼성물산은 반대로 낮추는 두 회사의 합병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왔습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2015년 5월 삼성물산 주식 1주를 제일모직 0.35주와 바꾸는 비율을 적용해 합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일모직의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 가치가 크게 반영됐고, 합병 이후엔 제일모직 주식 23.2%를 보유한 대주주였던 이 부회장이 삼성물산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었습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는 일련의 과정에 부정행위가 있었는데, 이 부회장이 이를 직접 지시했는지와 인지 여부를 집중 추궁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검찰 소환은 지난해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에 따라 이 부회장 소환 조사는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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