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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플랫폼 사업자들의 반란… 네이버 ·카카오 ·넥슨 등 자본시장 신주류 등극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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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네이버, 카카오 등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와 넥슨, 엔씨소프트 같은 게임업체들의 기업가치 평가가 급등, 기존 ICT 생태계의 주역으로 꼽혔던 이동통신사들의 시가총액을 큰 폭으로 앞섰습니다. 신흥 인터넷 재벌들이 자본시장의 주역으로 부상하는 양상을 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시가총액이 40조원에 육박한 네이버, 코스피 시가총액 4위에 안착했습니다. 카카오는 최근 현대차를 추월하고 코스피 시가총액 9위권에 자리잡았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시가총액 합산액은 무려 63조원. 두 회사 1분기 영업이익 합산액은 3096억원으로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1/20에 블과하나, 시가총액 합산액은 삼성전자의 1/5 수준에 육박합니다.

일본에 상장한 넥슨의 시가총액은 최근 2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리니지2M 흥행으로 승승장구하는 엔씨소프트는 최근 시가총액이 17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두 회사 모두 SK텔레콤 시가총액을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SK텔레콤은 네이버와 함께 ICT 업종을 대표해온 대장주. 5G 수혜주로도 꼽혔으나 시가총액이 17조원대 초반에 고착되며 국내 대표 콘텐츠-플랫폼 사업자들에게 연이어 추월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를 포함한 통신3사 시가총액은 28조원으로,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 빅2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넥슨,엔씨, 넷마블 등 게임 빅3의 시총 46조원에도 뒤집니다.

ICT 생태계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만드는 디바이스에 구글과 애플이 제작한 OS를 얹고 이 OS는 이동통신사들이 제공하는 통신서비스로 구동됩니다.

구글,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 사업자들이 각종 서비스와 콘텐츠 마켓을 제공하고, 이 마켓에 게임 등 콘텐츠가 담깁니다.

이통사들은 콘텐츠-플랫폼 사업자와 다바이스 사업자 사이에서 생태계를 조율하는 주역이었으나 해외확장이 어렵고 정부 규제 영향으로 수익개선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반면 콘텐츠 사업자들은 해외 확장이 용이하고 국민서비스를 배출한 플랫폼 사업자들은 그간 확보한 이용자풀을 중심으로 신사업 확장이 용이합니다.

이들이 자본시장 신주류로 자리잡을 가능성에 눈길이 쏠립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입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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