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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막바지'…이재용 부회장 검찰 소환 행방은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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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26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영권 승계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고장석 기자 연결합니다.

[기사내용]
오전 8시경 비공개로 검찰에 출석한 이재용 부회장은 오후 5시가 넘은 지금도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영상녹화실에서 진행 중인 이번 조사는 오늘 저녁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검찰에 출석한 것은 지난 2017년 국정농단 사건 이후 3년 3개월 만입니다.

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불거진 회계 부정을 이 부회장이 지시하거나 보고받았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합병 당시 삼성물산 주식 1주당 제일모직 0.35주로 바꾸는 비율을 적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제일모직의 최대 주주였던 이 부회장에게 유리하도록 삼성물산의 가치는 낮추고 제일모직의 가치를 부풀렸다는 의혹입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의 승계 작업을 위해 제일모직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가 이뤄졌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앞서 이번 달 초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 문제로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삼성의 경영권 승계 문제를 인정했지만, 관련 의혹이나 혐의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번 대국민 사과는 특검이 수사하는 국정농단 재판 과정에서 나왔기 때문에 중앙지검이 수사하는 이번 소환 조사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의 정점에 이재용 부회장이 있는 만큼, 조만간 이 부회장과 관련 임직원을 기소할 가능성이 큽니다.

법조계에서는 벌써부터 기소 시기를 다음 달 초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로 1년 6개월에 걸친 삼성의 경영권 승계 의혹도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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