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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기금, 6월부터 투입…LCC·쌍용차 지원은 '신중 또 신중'

허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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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항공과 해운업 등 기간산업을 살리기 위한 기간산업안정기금(이하 기안기금)이 다음달 본격적으로 가동됩니다. 관심은 생사기로에 놓인 저비용항공사(LCC)와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쌍용차가 지원대상에 포함될 지 여부입니다. 금융위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내비치고 있는데요. 이번주 열릴 기금운용심의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허윤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금융위는 오늘(26일)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기안기금 설립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금융위는 이번 주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기금운용심의회를 구성하고, 6월부터는 기업의 자금 신청을 받아 본격적으로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손병두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6월부터는 기업의 자금지원 신청을 통해 지원이 개시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

앞서 정부가 제시한 기안기금 지원 기준은 ‘총차입금 5,000억원 이상, 근로자 300인 이상.’

이 기준대로라면 항공업종에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는 명백하게 지원 요건에 부합합니다.

하지만 생사기로에 놓인 저비용항공사(LCC)는 지원 대상에 포함될 지 불투명한 상황. 이에 따라 구체적 기준을 토대로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기금운용심의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쌍용차 지원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쌍용차는 수년 전부터 경영이 어려웠던 만큼 ‘코로나19 유동성 지원’이라는 기안기금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과 위기 극복에 실패할 경우 대규모 실직 사태를 초래할 수 있어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손 부위원장은 “LCC 지원과 관련해선 기존에 발표된 다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는 지 협의 중”이라며 “쌍용차의 경우 구조조정 대상 기업이다보니 판단을 신중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28일 기안기금 출범식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주목됩니다.


허윤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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