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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發 역성장·저물가에 기준금리 '마지노선'까지 내렸다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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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사태로 우리 경제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한국은행이 전망했습니다. 경제 위기 우려 속에 기준금리는 마지노선인 연 0.5%까지 떨어졌습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0.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2월만 해도 코로나19 여파를 낙관하며 2.1% 성장을 전망했다가 대폭 내린 것입니다.

민간소비가 1.4% 감소하고 특히 수출이 2.1% 역성장해 타격이 클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코로나19로 세계경제 상황이 더 나빠질 경우 -1.8%까지 성장률이 추락할 수 있다고 한은은 내다봤습니다.

이번 전망이 현실화되면 1980년 오일쇼크,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세번째 역성장이 됩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설비투자의 회복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도 0.3%에 그쳐 물가 오름세가 0%대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역성장 중에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제대로 못받는 상황입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3월 0.5%포인트 인하에 이어 또다시 금리인하 카드를 꺼내든 배경입니다.

3차 추경을 앞둔 정부의 재정정책에 통화정책이 호응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정부의 정책 대응이 매우 강한 정도로 이뤄져야 0%대도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의 가능성이 큰 상황임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이고요.]

회사채와 기업어음을 매입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도 한달을 소비한 한은은 이번에는 선제 인하 카드를 꺼냈습니다.

저물가와 역성장으로 디플레이션 경고까지 나오고 있어, 한국판 양적완화 등 정부와 한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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