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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2020]'디커플링' 저자 탈레스, "기업 성공열쇠는 서비스 '분리·전문화'"

박지웅 수습기자

탈레스 테이셰이라 하버드대 교수가 23일 'MTN 글로벌이슈2020'에서 강연 모습

"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살아남으려면 서비스를 분리하고 전문화해야 합니다"

'디커플링' 저자로 유명한 탈레스 테이셰이라 교수는 23일 MTN이 주최한 '글로벌이슈 2020'에서 "코로나19 이후 시대에는 평가, 선택, 구매, 소비로 이어지는 고객 가치 사슬이 분리된다" 며 "기업은 서비스를 '디커플링'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통상 디커플링은 세계 경제의 흐름과 반대로 움직이는 현상을 일컫는다. 하지만 탈레스는 서비스를 '분리하고 해체한다'는 의미로 디커플링을 설명했다.

탈레스는 기업의 발전과정을 '3가지 물결'에 비유해 말했다. 제1의 물결은 제품과 서비스의 통합, 제2의 물결은 탈중개화 그리고 제3의 물결은 가전제품, 소비재, 교통, 비즈니스 서비스, 산업재 등 여러 업계에서 나타나는 '디커플링'이라고 설명했다.

탈레스는 '아마존'을 예시로 들며 디커플링을 통해 성공한 사례를 설명했다. 과거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보고 직접 구매했다면 아마존이 등장하고 나서는 오프라인에서 본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한다. 선택과 구매를 '디커플링'해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준다.

특히, "스타트업은 특정 서비스에만 전문화돼 대기업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그 과정에서 기존 대기업 소비자들이 스타트업으로 대거 이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디커플링 현상이 늘면서 기업은 파괴적 혁신을 모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과거에는 아프면 병원에 갔지만 이제는 원격진료를 받고 외식문화가 배달문화로 바뀌었듯이 기업은 제품이 아닌 솔루션(해결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뜻이다.

아울러 "파괴적 혁신은 소비자들이 욕구를 충족하는 과정에서 보다 저렴하고, 신속하고, 손쉬운 서비스를 찾는데 기인한다"며 "이런 욕구를 해결하는 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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