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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CTV 퇴출' 임박... 국내 기업 "도약의 기회"

문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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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8월부터 미국 공공기관에서 중국산 통신 보안장비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중국산 CCTV' 또한 퇴출되게 됐습니다. 세계 CCTV 시장의 절대 강자인 중국의 자리에 공백이 생기면서 기술력있는 국내 CCTV 기업에 도약의 기회가 생겼습니다. 보도에 문수련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미국 등 선진국에서 '중국 CCTV'의 퇴출이 임박하면서 국내 CCTV 기업들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미국은 중국산 통신장비에서 백도어가 발견된 후 미국 공공기관에서 중국산 통신·보안 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국방수권법'을 통과시켰습니다.

백도어는 사용자 모르게 시스템을 변경할 수 있는 코드인데, CCTV에 숨겨진 백도어는 심각한 보안 위협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임종인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CCTV는 굉장히 민감한 영상정보가 수집될 수 있는데. 그것이 악용된다고 하면 개인 프라이버시도 그렇고 기업 입장에서 보안 측면에서 여러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실제 중국산 CCTV에서도 정보를 유출할 수 있는 백도어가 발견되면서 중국산 CCTV 퇴출 움직임은 전세계로 퍼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세계 CCTV 시장은 1, 2위 기업인 중국의 하이크비전과 다후아가 42%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시장을 지배해온 중국CCTV 기업에 타격이 생기면서 신뢰도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국내 CCTV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일본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고, 중국보다 기술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중국산 점유율을 대체할 수 있는 강자로 손꼽힙니다.

국내 CCTV 기업인 한화테크윈, 아이디스, 씨프로 등은 20%대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계 시장 점유율 5위인 한화테크윈은 지난해에만 1,000만 달러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지난해 매출이 39%까지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세계 CCTV 시장을 재패하던 중국이 저물어가면서 국내 기업들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수련입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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