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파워인터뷰 화제人]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 “코로나19로 로봇 수요 늘어난다… 언택트 수혜 주목되는 로보티즈”

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
김원종 PD

thumbnailstart


출연: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
진행: 머니투데이방송 유일한 부장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파워인터뷰 화제인 유일한입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대면 접촉이 어려워지면서 언택트 시대가 바야흐로 도래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도 관련 기업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 파워인터뷰 화제인에서는 로봇솔루션 전문기업 로보티즈의 김병수 대표를 모시고 로봇 산업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 먼저 로보티즈, 코스닥에 상장된 회사인데 많은 주주분들도 있을 것 같고 어떤 곳인지 간단히 좀 소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희는 서비스 로봇의 솔루션을 제공함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로봇에 쓰이는 액추에이터와 이를 구동하는 AI 소프트웨어 엔진들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서비스 로봇이라 하면요. 흔히들 로봇을 공장 안에서의 자동화 그런 장치들로 이해하고 계신데 최근에는 그 로봇들이 공장 바깥에 나와서 우리들에게 다양한 역할과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죠. 그것을 통틀어서 저희는, 서비스 로봇입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있고요.

Q. 공장 자동화 로봇이 아니라 밖에서 스스로 완벽한 일을 해낸다, 독자적으로.

A. 그렇죠. 그리고 이제 거기에 들어가는 부품들, 구동장치의 부품들하고 소프트웨어를 제공을 하고 있고요. 최근에는 또 새로운 사업으로 배송서비스가 가능한 그런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Q. 코로나19 때문에 언택트다, 이런 얘기들 참 많이 합니다. 산업 전반적으로 조금 분위기가 우울한데요. 이런 언택트 관련 기업이나 산업은 무엇보다도 지금 시장에서도 많이 관심을 받고 있는데 실제 로보티즈의 최근 어떤 근황은 어떻습니까?

A. 지금 언택트 말씀하셨는데 이제 본의 아니게, 수혜주냐, 이런 질문도 받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시기에 조금 적절한 단어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간에 많은 분들 그리고 특히 방역당국이나 의료진들이 고생하고 계신데요. 일단 거기에 대해서 감사와 응원의 말씀도 좀 드리고요. 로봇에 대한 배송서비스, 자율주행 로봇에 대해서는 저희가 오래전부터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시범 서비스를 최근에 수행했는데 이것이 어떻게 하다 보니까 코로나19 시기하고 겹쳐서 저희도 이제 본의 아니게 비대면 서비스다, 라는 어떤 주목도 받게 됐고 그것에 대해서 또 주변에서 기대감도 많이 높아져 있으신 게 또 사실입니다.

Q. 상장한 지 1년 6개월 정도 지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상장 전후의 어떤 회사의 변화랄까, 이런 것도 궁금한 얘기 중의 하나일 것 같습니다.

A. 상장을 한 계기나 이유 같은 것들은 좀 긴 얘기가 될 것 같긴 한데요. 일단 저희가 아직은 크게 성공한 기업은 아닌데 주변으로부터 너무 많은 도전과 경쟁이 존재함에 위기감을 느꼈고요. 특히 이제 중국 업체들 같은 경우는 저희 제품을 그대로 카피한 업체가 있었어요. 그 업체가 이제 중국 정부로부터 투자를 받는 게 저희가 보기에 무서운 속도로 수백억, 수천억이 아니라 수조 원을 받더라고요.

Q. 공포심을 느꼈군요.

A. 그렇죠.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라는 생각을 했고요. 어떻게 이제 실질적으로 기술을 갖고 있는 업체도 아닌데 카피를 해서 그 정도로 많은 집중을 받고 있으니까 일단 상장을 하고 거기서 저희가 원가 부분도 좀 개선을 하면서 흔히 말하는 마이너 프로덕트를 좀 빨리 없애고 그것을 이제 원가율을 낮추고 그것을 가지고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는 것을 저희가 큰 상장의 목적이라고 할 수가 있겠고요. 그 1년 반 동안에 꾸준히 저희가 진행해왔던 그런 내용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제 서비스와 제품을 새롭게 출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


Q. 대표님 말씀 들어보면 자율주행 로봇, 비행기를 지금 계속하고 계세요. 그 얘기하고 이제 택배물류 이쪽에서 얘기 나오는 ‘마지막 1마일 시장을 잡아야 한다’ 이 얘기하고 많이 연관이 돼 있는 건가요?

A. 네, 로봇에서 흔히 이제 라스트마일 프로젝트라고 해서 아주 오래전부터 얘기가 됐던 것이고요. 왜 라스트마일이라는 용어를 쓰냐면 우리가 이제 큰 배나 트럭으로 물건을 운반할 때는 개당 원가가 그렇게 많이 심각하진 않습니다. 워낙 많은 물량을 한 번에 움직이기 때문에. 그런데 이제 마지막에 1마일, 1킬로 이런 것은 이제 들고 가야 되잖아요. 그게 가장 어떻게 보면 배송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힘들고 받는 분들 입장에서 요즘에 비대면이 요구되기도 하고 어쨌든 간에 비용을 줄여야 되는 그리고 개선 여지가 많은 그래서 로봇이 개입하고 도와줘야 하는 그런 분야로 오래 전부터 연구 개발이 돼왔었죠. 그런데 사실은 그게 이제 수요나 필요성은 많이 대두가 됐었지만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두 가지가 첫 번째는 통신의 문제 있었고 두 번째는 상황을 인식하는, 코그니션이라고 보통 하는데, 그런 인식의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그 두 가지가 사실은 로봇 쪽이 아니라 다른 주변의 기술들이 같이 올라가면서 해결이 저절로 이뤄진. 통신은 처음에 와이파이 존에서만 로봇이 움직여야 되냐, 이런 얘기도 있었지만 결국 최근에 이제 5G가 나왔기 때문에 저절로 해결이 됐고요. 그동안은 이제 로봇이 사람만큼 주변을 잘 인식하지는 못했거든요. 그러니까 동작은 빠르고 정확하지만, 인식에 있어서는 사람을 따라갈 수 없었다는 거예요.

Q. 그러면 돌발 상황이 있으면 이제 로봇도 당황하게 되고요.

A. 그렇죠.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로봇이 스스로. 그래서 이제 고정된 곳에서 반복하는 작업을 주로 했던 것인데 그것이 이제 머신러닝,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인공지능 루틴들이 최근에 급격하게 발전되면서 이것에 이제 가능한 상황이 된 거죠.

Q. 지금 회사는 어느 정도의 기술력을 가지고 어느 단계까지 와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A. 일단 저희 회사보다도요. 전체적으로 로봇이 해줄 수 있는 역할과 능력 그런 것 먼저 좀 말씀드려야 되겠는데 로봇도, 사람도 마찬가지지만, 여러 번 학습을 해야지 가능한 지금 그런 수준이에요. 그래서 우리가 주소만 갖고 찾아가는 어떤 택배서비스 같은 것들을 로봇이 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좀 걸릴 거고요. 그러나 로봇이 한번 가보고 두 번 가보고 몇 번만 가보면 로봇이 이제 그 길을 알게 되고 인지하게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그러면 택배 기사님들 오토바이 타고 배달하시는 분들 다 이제 로봇으로 대체되는 겁니까, 라는 질문도 많이 하시는데 당장 그렇게 될 것 같진 않습니다. 저희뿐만 아니라 모든 로봇의 기능들을, 상황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그런 정도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좀 주목해봐야 하는 로봇의 기능들은 분명히 있는데요. 예를 들면 우리가 개인적으로 택배 활용하는 데 익숙하시지만 사실은 그것과 못지않게 보통 BtoB라고 그러죠, 그런 용도로 로봇을 활용할 그런 분야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음식점도 매일매일 음식재료 배달받아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런 데들은 사실 로봇이 여러 번 가본 데라고도 할 수 있어요. 우리 집에서는 오늘 택배하고 내일도 택배 시킬 일이 없을 수도 있는데 그런 어떤 BtoB 사업 그리고 또 비대면을 요구하는 그런 분야들, 로봇을 필요로 하는 여러 가지 분야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분야들부터 로봇이 대신 할 것으로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Q. 정부가 이제 코로나19 어떤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 로봇 산업도 대대적으로 한번 육성하겠다, 이런 얘기들이 지금 계속 나오고 있는데 로보티즈에 이런 것들이 실적으로 바로바로 이뤄질 수 있는 건지 투자자 분들 많이 궁금할 것 같습니다.

A. 일단 정부의 그런 지원은 1차적으로는 의료보건 쪽에 쓰여야 되는 게 타당할 거고요. 아마도 그렇게 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중장기적으로 이런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지원과 개발이 있어야 된다는 움직임도 있고요. 저희가 상당히 피부로 느끼고 있고 최근에는 이제 그런 수혜나 또는 지금 지원 중인 그런 프로젝트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이제 우리 일상생활로 파고들려면요. 저희는 서비스 같은 경우는 2022년부터 완전 상용화를 계획하고 지금 테스트하고 있는데요.

Q. 그래요? 2022년요?

A. 그러니까 그 전까지는 그럼 뭐로 매출 냅니까, 이렇게 궁금해 하실 수도 있는데 기존에 이제 액추에이터와 소프트웨어 판매는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요. 그 외에도 이제 여러 가지 로봇들을 지금 개발 중이고 그러나 이제 가장 큰 미래지향적이고 좀 기대할 만한 것이 자율주행 로봇입니다, 이렇게 설명드릴 수가 있겠죠.

Q. 그러면 뭐 회사의 계획대로 로보티즈의 실적이 쭉 승승장구하는 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다, 이렇게 봐도 되겠네요.

A. 네, 최근에 이제 많은 분들이 코로나19 때문에 실적 염려들을 하고 계신데요. 일부는 좀 문제가 있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일단 중국으로부터 부품 배송 같은 것도 굉장히 지연이 있거든요, 지금요. 그러나 일시적인 현상이고요. 이쪽 로봇 업계는 아무래도 매출이나 수요 같은 것들이 지금 더 늘어나고 있고 많이 필요로 하는 곳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Q. 지금 전 세계적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들이 지금 로봇산업 대대적으로 투자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느 정도로 지금 로봇 산업이 좀 호황을 보이고 있는 건지 연구 투자가 얼마나 많이 되고 있는 건지 이런 것도 한번 좀 짚어주시죠.

A. 일단 제가 수치적인 설명보다도요. 최근에 이제, 아까 잠깐 말씀드렸던 로봇 쪽에서 판이 바뀐다, 라는 얘기들을 많이 하세요. 그러니까 공장 자동화에 쓰이는 산업용 로봇이 공장 밖으로 나와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든다, 라는 그런 의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막대한 자금들이 몰려들고 있고요. 특히 과거에는 이제 서비스 로봇이라 그러면 거의, 그건 뭐 그냥 영화에서나 나오는, 실제로는 매출이 그걸로 나겠습니까, 이런 얘기들 많이 하셨는데 이제 어느새 그런 얘기가 나온 지가 한참 됐는데 최근에는 전체 로봇 시장에서 서비스 로봇 차지하는 비중이 한 30% 정도까지 올라갔어요. 지금 이제 30% 이상이 됐고 그리고 전체 로봇 시장이 성장하는 속도가 연간 한 14% 정도 이 정도 되는데 서비스 로봇만 놓고 보면 30% 이상씩 성장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이 분야는 굉장히 뜨거운 어떤 주목과 관심을 받고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라고 설명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Q. 실제로 중국이라는 나라의 로봇 산업이 어느 정도로 지금 변화, 성장하고 있나요?

A. 중국은 사실 예전에는 우리가 값싸게 생산할 수 있는 생산 기지로서 생각을 했는데 얼마 전부터는 이제 새로운 시장이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었고요. 그런데 최근에는 그 안에서의 생태계랄까요? 어떤 전체적인 시스템이 중국을 빼고 얘기를 할 수가 없을 정도로, 모든 사업에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일단 생산만 보더라도 값싼 솔루션으로서의 그런 싼 공장으로서의 의미가 아니라 지금은 이제, 저희가 만약에 몇천 개를 생산한다면 한국에서 생산할 수 있지만 몇만 개 몇십만 개를 한국에다 오더를 한다는 건 있을 수가 없는 일이에요. 그것을 받아서 부품도 수급이 안 되고요. 결국은 그걸 해내려면 중국으로 가야되고 거기서 모든 물류와 또는 판매, 유통에 대한 부분들이 다 그쪽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꼭 기술을 얘기하지 않더라도 중국의 위상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얼마나 빠르게 변하고 있고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좀 주목해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술 쪽은 많은 부분들이, 이제 이런 얘기들 조사들 막 하세요. 언제 중국이 한국을 기술적으로, 로봇 분야에서는 언제 따라잡습니까, 이런 얘기들 하시는데 지금은 이제 그거 카운트 안 하셔도 되고요. 저희가 따라가야 됩니다, 이제. 그런 정도로 중국이 많이 올라와 있고 특히 이제 중국이라는 나라가 자금을 정부에서 집중할 수 있는 힘이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유망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집중적으로 돈을 몰아넣거든요. 그 분야에 지금 로봇이 한가운데 있고요. 그러니까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우리가 지금 새롭게 경계하면서 또 배워야 될 점도 많이 있다, 라는 그런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


Q. 규제 샌드박스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지금 전개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한번 말씀해주시죠.

A. 저희도 이제 규제 샌드박스를 최근에 통과한 사례가 있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규제 샌드박스가 뭔지 정확하게 모르시는 분들도 있고 해서 잠깐 설명을 드리면 로봇 같은 경우는 지금 로봇이 실외에서 주행하는 것 자체가 사실 불법이에요. 그러니까 도로교통법상에 차만이 도로로 다닐 수가 있고요. 그리고 인도에는 이제 사람 외에는 다닐 수가 없기 때문에. 그런데 이제 자전거 이런 것들은 전용도로나 아니면 일부 어디서 다니라는 규정이 있지만 로봇에 대해서 정의하지는 않았다는 거죠. 법을 만들었을 때는 로봇이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그랬고. 그런데 저는 이번에 규제 샌드박스 진행하는 걸 보면서 규제 샌드박스라는 것은 어떤 그런 지금 불합리한 상황이 됐을 때 한시적으로 또는 특정한 범위 내에서 그것을 유예해주는 제도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로봇을 저희 사무실이 있는 마곡연구단지와 강서구를 중심으로 해서 2년 동안 로봇을 운용할 수 있게 정부에서 허용해준 거죠. 그 안에서 저희가 안전성과 편의성이 어느 정도 검증이 된다면 그것을 그 안에 정부는 제대로 된 입법을 해갖고 법을 새로 바꾸거나 이제 제정하는 그런 식으로 추진을 합니다.

그래서 그것이 이제 잘 진행이 돼 있고요. 분야마다 다르기 때문에 제가 그것에 대해서 뭐 많은 분들의 평가를 함부로 말씀드리긴 뭐합니다만 일단 그런 면에서 정부가 꽤 빠르게 움직이려고 또는 의욕적으로 하려고 한다는 느낌은 많이 받았습니다. 이번에 추진을 하면서 상당히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주어서 이제 어떤 법규 때문에 뭘 못 한다는 것들은 적어도 이제 로봇 분야에서는 그것은 이제 핑계에 불과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한국의 정부가 또 중국처럼 집중적으로 키우고 싶은 어떤 분야가 있을 거잖아요? 그 안에 로봇은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른 모든 분야가 다 그렇다는 말씀을 드리기는 제가 그런 입장은 아니지만, 로봇 분야만큼은 빠르게 대응이 되고 있는 그런 편입니다.

Q. 중국의 이른바 대표 기업들의 테스트 주행거리가 1,000km가 넘어가더라고요. 이게 테스트를 많이 할수록 이게 더 빨리 좋은 제품이 나올 수 있는 거잖아요.

A. 그게 이제 그냥 기술적인 어떤 개선을 위해서의 주행거리뿐만 아니라 요즘에는 이제 사람이 개발한다기보다는 로봇이 가면서 모아오는 데이터에 의해서 로봇이 더 발전되는 부분이 더 큽니다. 그래서 주행거리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스스로 다니면서 여러 가지 데이터들을 수집하고 학습을 하는 거죠. 그 학습을 얼마나 많이 시켜줬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거죠. 예전에 알파고에서도 몇 번을 내부적으로 스스로 뒀느냐, 이런 것들을 갖고 많이 성능을 가늠하기도 했었죠. 그것과 같은 얘기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Q. 로보티즈의 자율주행 로봇들이 전 세계 유명한 물류회사들에 이렇게 막 퍼져나갔으면 하는 그렇게 될 날이 곧 올 수도 있겠다, 이런 느낌도 좀 받습니다만.

A. 저희가 더 노력을 많이 해야 되고요. 아까 말씀드렸던 것은 이제 규제 때문에, 다른 산업은 기존의 산업을 거둬내고 올라가려면 어려움이 있겠습니다만, 로봇은 어떤 기존의 로봇에 의한 규제가 지금 저희의 걸림돌이 되는 부분은 아직은 그렇게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라는 말씀드렸던 거고요. 또 대외적으로 특히 이제 수출하면서 거기서 이제 경쟁력을 갖는 것은 또 하나의 도전이고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Q. 지금 마곡으로 이제 입주를 하셨잖아요. 그래서 거기에 입주한 게 회사의 어떤 제2의 창업이다, 이런 얘기도 제가 많이 들었던 것 같은데 지금 마곡에서는 좀 배달서비스가 어떻게 좀, 지금 테스트 중인가요? 언제쯤 상용화가 될 예정인지 이런 것들도 사실은 많은 분들이 관심 있어 할 것 같습니다.

A. 그러니까 저희가 마곡연구지구로 가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물론 이런 로봇을 주행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는 것도 상당히 도움이 됐지만 그 전까지는 저희의 생산 공장 그리고 정밀 가공하는 그런 파트 그리고 창고 이런 것들이 다 분리가 돼 있었어요. 그런데 이제 여기서는 그런 것들을 하나의 건물에 다 모을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그런 게 허용이 됐기 때문에 거기서 이제 회사가 굉장히 빠르게 돌아갈 수 있는 효율성이 높아졌고요. 그리고 저희가 테스트 잠깐 지금 말씀하셨는데 테스트할 때는 그냥 주행테스트나 해야 되겠다, 라고 시작을 했는데 그게 이제 비대면 서비스와 함께 좀 말씀들이 돼서 갑자기 이제 저희 회사 중심으로 해서 주변에 이렇게 약간의 서비스였는데 많은 분들이 서비스 신청을 해주셨고 그래서 많은 어떤 데이터들이 지금 쌓여가고 있습니다. 그런 점은 마곡이 아니었다면 좀 사실 쉽지 않았을 수도 있는 그런 혜택이라고 할 수 있겠죠.

Q. 제가 로보티즈의 연결재무제표 딱 보니까 너무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깔끔한 재무제표가 있을까. 부채가 없어요, 부채가. 대표님의 경영철학 이런 걸 포함해서 앞으로 어떤 비전과 계획을 갖고 계신지 우리 시청자 분들께 한번 소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A. 네, 근데 뭐 부채가 없는 게 한편으로는 또 이렇게 전문적이지 못하다는 얘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으세요. 왜냐면 더 많은 자금을 업고 레버리지 효과라고 보통 하시는데 그래야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해주시는데요. 저희가 그런 발전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분명히 갖고 있고요. 지금은 재무제표가 깨끗한 상태인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그게 회사의 장점이라기보다는 그것을 근거로 해서 이제 앞으로 더 발전을 해나가야 될 거고요. 현재는 가장 유망한 업체라고 말씀드리기 전에 가장 유망한 분야에 있다, 라는 점부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게 그 안에서 그리고 적어도 특정 분야에 있어서 가장 경쟁력 있는 업체인 것만은 분명하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그동안은 저희가 솔루션을 제공하는 즉 부품과 어떤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데 주력을 해왔다면 이제는 로봇 자체를 제공하는, 로봇시스템 자체를 제공하는 회사로 변모, 탈바꿈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저희만의 결심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이 시장의, 조금 현학적으로 말씀드리면 밸류체인이 변하고 있어요.

그래서 과거에는 부품 업체와 그리고 세트 업체라고 하죠, 부품 갖고 이제 단품을 만들고 그것을 인테그레이션하는 SI 업체로 나뉘어서 서로 협업을 했다면 지금은 서비스 업체와 서비스 로봇을 제공하는 업체로 이렇게 분류돼서 시장의 양상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것을 저희가 그동안 솔루션을 제공해왔기 때문에 가장 빠르게 느낄 수 있었고요. 그래서 또 가장 발 빠르게 대응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렸던 배송 로봇, 자율주행 로봇뿐만 아니라 반려 로봇 그리고 그밖에 우리 일상생활에 쓰일 수 있는 다양한 부품들을 함께 개발하고 있고요. 그것이 곧 가시화돼서 우리 생활에서 좋은 성과와 서비스로 볼 수 있는 날이 계속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는 말씀도 드리겠습니다.




☞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리더들의 도전성과 리더십을 되짚어볼 수 있는 MTN '파워인터뷰 화제人'은 케이블 TV와 스카이라이프(92번), 유튜브-MTN 채널 ( youtube.com/mtn )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또 스마트 모바일로 (머니투데이방송 앱, 머니투데이 앱/탭) 언제 어디서나 시청 가능하고 온라인 MTN 홈페이지 ( mtn.co.kr )에서도 실시간 방송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