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부광약품, 안트로젠 주식 다 팔았다…투자금 회수로 1000억 수익

1분기까지 200억원 규모 주식 처분…"4월 3일까지 남은 주식 처분"
정희영 기자



부광약품이 안트로젠 보유 지분을 전량 처분하며 투자금을 회수했다. 회사는 안트로젠을 통해 총 1,000억원 가량의 투자 수익을 얻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지난 1분기에 안트로젠 보유 주식 46만 6,500주를 매도했다. 지난 3월 30만주를 매도한다고 공시한데 이어 추가 16만 6,500주를 판 것.

1분기 주식 처분 금액은 200억원이다. 이로써 부광약품의 총 투자회수금은 1,004억 2,000만원으로 늘었다.

앞서 부광약품은 2011년 처음으로 안트로젠 주식 40만주를 매도해 5억 8,900만원을 회수했다. 이후 2018년부터 투자금 회수를 본격화해 2018년 40만주를 374억원, 2019년 60만171주를 424억원에 처분했다.



부광약품은 2000년 안트로젠 설립 당시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해 15억원을 출자한 것을 시작으로 총 48억원을 투자했다. 부광약품은 안트로젠에 대한 1분기까지 진행한 투자금 회수로 총 956억원의 투자 수익을 얻었다.

1분기보고서를 통해 파악된 남아있는 안트로젠 보유 주식은 13만 3,500주(1.50%)다. 그러나 부광약품은 3월 31일 이후 남은 주식도 전량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트로젠 측도 홈페이지를 통해 "부광약품이 올해 3월 26일에 30만주를 장내에서 매도했고, 나머지 지분 30만주도 4월 3일까지 전량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그 동안 주가상승 시에 대기매물로 나와서 주가의 안정적인 흐름을 방해할 수 있는 오버행(대량의 대기매물) 이슈를 일본 스미토모 다이니폰사와 부광약품의 주식 전량 매도로써 해결됐다"고 공지했다.

4월 1~3일 3일간 안트로젠의 평균 종가가 3만 3,833원인 것을 고려하면 부광약품은 남은 지분 13만 3,500주를 처분해 45억원을 추가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안트로젠을 통해 확보한 최종 투자 수익금은 1,001억원으로 늘었다.

부광약품은 "투자금 회수로 확보한 수익은 다양한 신약 연구개발(R&D)뿐만 아니라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형태로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