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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도 코로나 타격…'매장 정리·신규 출점 중단'

김소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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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 성인 한 명이 한 해 마시는 커피는 353잔, 세계 평균의 2.7배에 달하는 양인데요. 하지만 최근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고공 성장하던 커피 시장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업계는 외형 성장보다 내실을 다지는 쪽으로 경영 전략을 바꾸고 있습니다. 김소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명동에 위치한 한 커피전문점.

2013년부터 명동 자리를 지켜왔지만, 지난달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김소현 기자: 주요 상권인 명동에서조차도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은 점포를 정리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코로나로 외부활동이 줄고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불황을 모르던 커피전문점들도 최근엔 매장 유지가 어려워졌습니다.

[업계 관계자 :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했고 추후에 회복 기간이 오래 걸리리라 판단돼서 (폐점을 결정했습니다)"]

실제 경제 불황의 무풍지대로 불리던 스타벅스는 지난 1분기 매출 증가율이 한 자릿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급감했습니다.

다른 커피전문점들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이디야의 경우 올 2월 매출은 1년 전보다 약 26%나 감소했고, 코로나 여파로 전국 88개 매장에 대해 잠정 휴업상태에 돌입했습니다.

커피빈 역시 전국 매장 수를 12개가량 줄이며 몸집 축소에 나선 상태입니다.

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관계자는 "예정된 신규매장만 출점하고, 새로운 매장 계약은 잠정 보류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영업환경이 어려워진 커피전문점들은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눈길을 끄는 여름 프로모션을 앞세워 부진 회복에 나서고 있지만, 간극을 좁히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소현입니다.


김소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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