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 CAR-T 세포치료제 논문 발표로 효능 입증
정희영 기자
면역항암제 개발 바이오 기업 유틸렉스가 CAR-T(암세포의 특정 단백질에 결합하도록 고안된 특수 수용체를 탑재한 T세포) 세포치료제의 기능성 평가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CAR-T 세포치료제는 단일클론항체(어떤 세포 또는 항원에만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순수하고 높은 활성을 띤 항체)에서 유래하는 강한 항원결합력을 갖는 수용체를 CAR 형태로 만들어 항 종양 면역을 유도한다. 이러한 강한 항원결합력의 CAR-T 세포치료제는 대규모 면역 반응을 매개체로 하는 세포 독성을 일으키기 때문에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유틸렉스는 B림프에 강력한 결합력을 가지는 항체 클론 MVR에 대한 다형성 인간 백혈구 항원 HLA-DR 복합체 및 HLADRB1 대립 유전자 유형에 의존하는 다양한 친화도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MVR CAR-T 세포치료제는 HLA-DR 분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 클론을 인식하기 때문에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나타낸다. 또한 2세대로 업그레이드된 킬러 T세포 (4-1BB)를 기반으로 해 CAR-T 세포치료제의 기능은 더욱 높아지고 부작용은 현저히 줄어들었다.
연구진은 전임상 연구를 통해 항원결합력이 CAR-T 세포치료제의 세포독성 사멸, 다기능성 및 세포생존도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했고, 항원결합력이 낮은 MVR CAR-T 세포치료제가 기존 출시된 CD19 타겟 CAR-T 세포치료제 대비 부작용을 낮추고 CAR-T 세포생존도를 높이는 것을 확인했다.
최수영 유틸렉스 대표이사는 "파이프라인별 수준 높은 연구 활동 및 결과가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며 "유틸렉스의 연구가 세계적 수준에 도달해 제품의 출시를 위해 적극적인 경영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