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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G, "필환경시대, 기업의 친환경 노력 필수"

소비자 95% "국내 환경 문제 심각"

머니투데이방송 유찬 기자curry30@mtn.co.kr2020/06/24 09:05

사진=한국P&G

살아남기 위해 친환경적인 생활양식을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필환경 시대'에 개인의 노력보다는 정부와 기업 차원의 실질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P&G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손잡고 국내 소비자들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과 실천 행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국내 소비자의 95% 이상이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었다. 특히, 81.6%의 응답자는 "환경문제가 육체적, 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추구하는 생활방식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이같은 인식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응답자의 82.2%가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생활용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라고 대답했으나, 이들 중 실제로 지난 3개월간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노력한 응답자는 25.5%에 불과했다.

또 73.3%가 "제품을 구입하거나 집안일을 할 때 편의성을 포기하더라도 환경에 도움이 되는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라고 답했으나 포장이 간소하거나 제조에서 폐기까지 자원이 절약되는 농축 제품을 의식적으로 구매하고 있는 인원은 10.9%에 그쳤다.

페트병 배출 시 라벨지 제거(21.7%), 일회용 배달음식 포장 용기 사용량 줄이기(14.9%), 택배 상자 등 종이박스 사용량 줄이기(7.8%) 등 다소 번거롭거나 일상의 편리함을 타협해야 하는 부분에서는 실천율이 확연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한 응답자는 "페트병 라벨지, 뚜껑 등은 제거가 쉽지 않고 과대포장으로 (실제 사용할 물건보다) 버리는 쓰레기가 더 많다"며 소비자 차원의 분리배출 한계를 지적했다.

김미화 자원순환연대 이사장은 "지속가능한 환경은 소비자의 실천, 기업의 자발적 노력, 그리고 정부의 정책 정비 이 세 측면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며 "불필요한 생활 폐기물을 줄이는 재포장 금지와 같은 규칙은 제조, 유통 및 판매 업체와 정부, 시민사회가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현숙 한국P&G 대외협력 상무도 "필환경시대 사회적 연대와 협력은 필수"라며 "소비자들이 친환경적인 책임 있는 소비생활을 추구할 수 있도록 생활용품 업체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P&G와 자원순환연대의 이번 설문조사는 만 15세에서 59세 사이의 대한민국 국민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두 기관은 지난 5월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 생활 실천을 위하 지속가능성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유찬기자

curry30@mtn.co.kr

산업2부 유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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