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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젠, AI 어학 튜터 시장 진출

상장 뒤 본격적으로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서
박응서 선임기자

1일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에서 진행된 양해각서 협약식에서 김성윤 아이포트폴리오 대표(왼쪽)과 고훈 미디어젠 대표가 서명을 마친 양해각서를 들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미디어젠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전문기업 미디어젠이 AI 어학 튜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디어젠은 1일 영국 옥스포드대 출판부의 공식 디지털교과서 파트너인 아이포트폴리오와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세계 에듀테크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미디어젠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AI 음성인식 솔류션을 제공하며, 차량 음성인식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음성과 언어 AI 전문 연구소인 남즈(NAMZ)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고, 지난 달에는 마곡 신사옥으로 R&D(연구개발)센터를 이전하며 R&D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코스닥에 상장하며,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이번에 AI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아이포트폴리오와 함께 영어 교육 시장에 공략에 나섰다.


아이포트폴리오는 12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1위 유초등 디지털 영어 학습 서비스 ‘리딩앤’을 제공하고 있다. 54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옥스포드대 출판부의 공식 디지털교과서 파트너인 에듀테크 기업이다.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김성윤 아이포트폴리오 대표는 “2025년까지 342억불(약 41조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통계) 규모로 성장할 세계 에듀테크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자 리딩앤에 음성인식 AI 엔진으로 미디어젠의 스피치프로(SpeechPro)를 채택했다”며 “옥스포드와 아이포트폴리오가 공동으로 9개 나라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옥스퍼드리딩클럽에도 스피치프로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디어젠에 따르면 스피치프로는 발음평가 엔진으로, 자체 기계학습 음성인식 엔진을 응용해 만들었다. 발음 정확도 점수 산출 시스템은 소리를 세밀한 단위까지 평가해 사용자의 발음에 대해서 정확하게 피드백을 제공한다. 또 외국어 활용에서 핵심이 되는 다양한 평가 지표를 제공해, 언어 능력 향상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스피치프로 발음평가 핵심기술은 현재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송민규 미디어젠 상무는 “9월부터 아이포트폴리오 영어 학습 서비스에 AI 음성인식 엔진이 적용될 예정”이라며 “교육 분야 진출을 통해 다양한 분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응서 머니투데이방송 MTN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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