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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로 찾는 극장가, 북토크에 예술 작품 관람까지…콘텐츠 확보 안간힘

CGV, 연 실황과 강연, 스포츠 생중계 등 다양한 콘텐츠 제공
롯데시네마, 오페라 실황 상영하는 프로그램 운영
윤석진 기자



극장이 영화 상영뿐 아니라 유명 저자와의 북토크나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가상 전시관으로 변모하고 있다.

콘텐츠 다양화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신작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관객들에게 이색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적도 있다.

먼저, CJ CGV는 지난달 오페라와 콘서트, 스포츠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콘텐츠'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각종 공연 실황과 강연, 스포츠 생중계 등 영화 외에 CGV에서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제공한다는 것.

실제로 CGV는 이탈리아 작곡가 도니제티의 대표 작품 중 하나인, 코믹 오페라 '사랑의 묘약'과 아이즈원의 콘서트 실황 영화 '아이즈 온 미 : 더 무비'를 스트린에 올렸다.

지식 콘텐츠로는 '당신이 경매를 모르면 생기는 일'과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과 클래식 음악을 함께 감상하는 '반 고흐'를 상영했다.

월정액 독서앱 서비스 '밀리의 서재'와 함께 실시간 북스트리밍 북토크도 진행한다. 11일에는 프랑스 유명 작가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국내 독자와의 언택트(Untact) 만남을 주선했다.

CGV는 강변, 광주터미널, 구로, 대구 등 전국 16개 매장에서 실시간으로 작가와 소통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시네마는 ‘오페라 인 시네마’를 매주 수‧일요일 도곡‧수지‧부산점을 포함한 전국 롯데시네마 9개 관에서 진행 중이다.

오페라 인 시네마는 영국 로열 오페라하우스의 오페라 실황을 상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에 처음으로 시작됐다.

롯데시네마는 '라트라비아타'와 '잠자는 숲속의 미녀', '카르멘'에 이어 '라보엠'과 '피엘리오',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 등을 상영할 예정이다.

메가박스는 '영화관에서 보는 미술관'이란 콘셉트로 세계 유명 미술관 문화와 예술사, 소장 미술품을 미술 전문가가 극장에서 직접 보여 주고 해설해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루브르 박물관·빈센트 반 고흐 미술관&크롤러 뮐러 미술관'을 시작으로 '브리티쉬 뮤지엄&내셔널 갤러리' 등 14편의 강연 일정이 잡혀 있다.

극장업계 관계자는 "이식 콘텐츠는 이전에도 간간이 접할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예술과 문화, 경제까지 분야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며 "단순히 영화만 상영해서는 경쟁력이 없다는 문제 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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