볕 드는 엔터 시장… 비대면 플랫폼·IPO 준비로 기업가치↑
이유민 기자
[앵커멘트]
올 초 코로나의 영향으로 최악의 시기를 보냈던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대면 공연이 아닌 비대면 플랫폼을 통한 관객몰이에 나선 건데요. 올 하반기 IPO 시장 대어로 불리는 '빅히트 엔터'의 상장 준비 역시 엔터 업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유민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올 초, 코로나의 여파로 큰 타격을 입었던 엔터 업계.
코로나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최근 엔터 업계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3월 1만8,000원대까지 하락했던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6월 말 장중 4만2,000원대까지 치솟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YG와 함께 업계 빅3로 불리는 JYP, SM 엔터 역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하반기 들어 주가 상승 추세는 더욱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엔터 업계의 실적 개선은 코로나의 영향이 적은 다양한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한다는 점이 영향을 줬습니다.
YG엔터의 걸그룹 블랙핑크의 경우 최근 유튜브 역사상 최단 시간(32시간) 내 1억 뷰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빅히트엔터는 지난달 온라인 공연인 '방방콘'을 개최해 동시 접속자 수 최대 76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빅히트엔터의 하반기 IPO 계획도 엔터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조 단위의 기업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으며, 다른 엔터사의 가치까지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것입니다.
발 빠른 대응으로 최악의 시기를 헤쳐나가고 있는 엔터 업계.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민입니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