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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상조 정책실장, 통신3사-네이버-카카오 CEO와 '디지털 뉴딜' 회동한다

황이화 기자

모델이 KT가 언택트 서비스로 선보인 화상회의 앱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제공 = KT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대표, 네이버·카카오 양대 포털 대표가 '디지털 뉴딜' 방안 모색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상조 실장은 오는 8일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 여민수 카카오 대표와 비공개 만찬을 진행한다.

이번 자리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 정책에 대한 업계 의견 청취 자리로 알려졌다.

디지털 뉴딜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침체를 타개하고 산업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국가 프로젝트인 '한국판 뉴딜'의 한 축으로,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의 디지털화를 핵심으로 다룬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는 위기 속에도 구글·넷플릭스과 같은 글로벌 기업의 영향력이 더 커지는 상황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이날 글로벌 ICT 기업에 맞설 국내 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과 기업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은 국내 ICT 기업들은 기존 오프라인에서만 이뤄지던 서비스도 온라인 서비스로 전환하고, 신규 비대면 서비스 발굴에 적극 나서는 등 빠르게 체질 개선 중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 정책이 디지털화에 초점이 맞춰지며 여기 발맞춰 사업 전략을 새로 짜고 있다.

최근 KT는 디지털 뉴딜 사업을 빠르게 지원한다는 취지로 박윤영 기업부문 사장을 수장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 협력 TF' 조직을 신설하기도 했다. KT는 기업간거래(B2B), 인공지능(AI), 5G, 클라우드, 네트워크 등 각 분야에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교육·의료·유통 분야 언택트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박정호 사장이 넷플릭스·구글·아마존 같은 글로벌 IT 기업 공세에 대항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계속 제기하고 있는 만큼 디지털 뉴딜 실현 과정에서도 국내 사업자 육성과 협업을 강조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전략책임자(CSO) 조직을 통해 전사 각 사업 부문에서 데이터·금융·국가망·원격교육 같은 디지털 뉴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쇼핑·금융 등 비대면 사업을 계속 확대하며 중소기업과 상생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지난 7일 '국회 디지털 경제 혁신연구 포럼'을 꾸린 이들은 디지털 경제에 필요한 규제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 내는 중이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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