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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이 띄운 IPO…2차 전지가 '묻고 더블로'

에이프로가 일반 청약 경쟁률 1582.52대 1
테슬라 주가 급등·시장 유동성 풍부 영향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 기자cat@mtn.co.kr2020/07/12 10:04

SK바이오팜이 역대급 기업공개(IPO) 기록을 세우면서 제2의 SK바이오팜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 2차 전지 관련 기업들이 하반기 IPO 시장을 달구는 모습이다.

에이프로 IPO 설명회 모습.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차전지 장비 제조기업 에이프로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률이 1582.52대 1로 집계됐다. 청약 증거금은 4조 6,759억원이 몰렸다.

경쟁률을 놓고 보면 2018년의 현대사료(1690대 1) 이후 가장 높고, 최근 돌풍을 일으킨 SK바이오팜(323:1) 보다 5배 더 많은 수준이다.

에이프로는 앞서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 1만 9,000원~2만 1,600원의 상단인 2만16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총 공모금액은 295억원이다.


티에스아이 역시 지난 6일부터 이틀 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1369개 기관이 참여해 12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 밴드(7,500~9,500원)를 뛰어넘는 1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총 공모금액은 185억원 규모다.


티에스아이 관계자는 "실제 수요예측 참여 기관 100.0%(미제시 13.8% 포함)가 공모밴드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하는 등 수요예측 열기가 뜨거웠다"고 전했다.

이들 기업은 모두 2차 전지 관련 기업이다. 에이프로는 2차전지 핵심인 활성화 공정 설비 제조에 주력한다. 충방전 장비부터 각종 검사장비에 이르기까지 활성화 공정 전체를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티에스아이는 2차 전지의 제조공정 중 첫 단계인 전극 공정의 핵심인 믹싱공정 내에서 전체 라인업을 구축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더불어 전극 공정 이후 2차 전지에 필요한 물질을 코팅하는 기기인 '코터' 건조 시스템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 중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는 "최근 테슬라주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2차전지 관련 기업에도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데다 풍부한 시장 유동성이 IPO에 자금유입을 불러왔다"면서도 "다만 공모주에만 투자하면 매번 큰 수익률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으로 묻지마 투자에 나서는 것은 경계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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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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