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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나온 괴짜들] '후' 불어 폐 질환 예방…헬스케어 스타트업 '브레싱스'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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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 몸의 '폐'는 병에 걸려도 초기 증상이 없어 '침묵의 장기'라고도 하죠. 그만큼 꾸준한 관리와 질병의 빠른 발견이 중요한데요, 이제는 병원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도 손쉽게 폐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삼성전자 사내벤처 C랩 출신 스타트업 '브레싱스'를 고장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원통형 기구.

깊게 들이마신 숨을 세차게 불어 넣자 순식간에 폐 건강을 측정합니다.

맞춤형 폐 운동법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호흡기 질환(COPD, 천식 폐기종 등) 예측에 도움이 되는 의료 정보들을 의사에게 보낼 수도 있습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브레싱스가 호흡기 전문의와 함께 개발한 폐 기능 측정기기 '불로(BULO)'입니다.

[송창호 브레싱스 CTO: 사용자분들이 저희 불로 제품으로 폐 건강을 매일 측정하면 그 데이터를 통해서 사용자 맞춤형 운동을 가이드하게 되고요. 이를 통해 사용자분이 혹시나 걸릴 수 있는 질병을 예측해서 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병원에 가야만 했던 폐 기능 검사를 집에서 체온계를 재듯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삼성메디슨에서 근무했던 연구원과 의사들은 '누구나 쉽게 폐 건강을 관리하게 하자'는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뭉쳤습니다.

이들은 2년 전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C-Lab)을 통해 분사했고, 오는 9월에는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호흡기와 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 기업들로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격 진료가 허용된 유럽과 중동에서는 집에서 불로로 폐 건강을 측정해 병원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꾸준한 관리와 빠른 질병 발견이 가능해집니다.

[이인표 브레싱스 대표: 저희 디바이스를 통해 사람들이 능동적으로 호흡기 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권 국가, 유럽과 미국, 중동권 등 국가들의 인허가가 완료되는 대로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내벤처에서 시작된 폐 건강 관리 아이디어, 세상을 바꾸는 혁신이 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입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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