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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폭탄은 피했지만…"추가지원 없이는 여행사 못버텨"

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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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내년도 최저임금이 역대 최저 인상률인 1.5%를 기록하며 8,72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건비를 통제해 온 여행업계로서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여전히 앞길은 막막합니다. 6개월의 고용유지지원금 기간이 끝나면 구조조정도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유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신규 매출이 사실상 전무한 패키지 여행업계.

유급휴가와 단축근무 등으로 고정비용 비중이 큰 인건비를 줄이며 버텨왔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역대 최저폭으로 상승하며 급격한 인건비 증가는 막았지만 여전히 상황은 어렵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3분기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패키지 송출객이 99%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는 등 각국 하늘길이 막힌 현실에서 패키지 여행 반등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시장에서는 여행사가 신규 매출 없이 견딜 수 있는 기간을 최대 2년 남짓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음달부터는 여행사의 적자 폭을 줄여주던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간이 만료되는 곳도 나와 경영 악화는 더 심해질 전망입니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위원: 6월, 7월까지는 어떻게든 정부지원금으로 여행사들이 버텼지만 여기서 더 장기화될 경우에는 정책적인 지원이 없으면 무급휴직이나 구조조정 이런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한편, 코로나로 여행과 비슷한 타격을 받은 호텔업계에서는 이미 구조조정이 시작됐습니다.

호텔롯데는 임금피크제 직원 대상 명예퇴직을 실시했고, 밀레니엄힐튼서울호텔은 수십명의 인력 감축안을 내놓아 이에 반발하는 노조와 회사 간 갈등이 표출되기도 했습니다.

정부의 추가지원 없이는 여행업계에서도 이같은 일자리 감소를 피할 수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찬입니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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