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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식으로 대출"…커지는 해외주식 담보대출 시장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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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해외주식 열풍과 함께 해외주식을 활용한 증권사의 서비스도 확장되고 있습니다. 해외주식으로 담보대출을 받을 수도 있고, 대출로 해외주식을 살 수도 있게 됐는데요. 환율과 대출비율 등 국내주식보다 고려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이수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투자자의 수요에 맞춰 증권업계가 해외주식 담보대출 시장을 넓히고 있습니다.

일부 대형 증권사들이 지난 2015년부터 해외주식 담보대출 서비스를 도입했는데, 지난해 삼성증권, 올해 들어 대신증권이 가세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9월까지 해외주식 담보대출을 처음으로 이용하면 3.9%의 이자율을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외주식 담보대출의 이자율은 국내주식과 유사한 수준으로 6~8% 수준입니다.

국내주식과 큰 차이가 나는 건 대출비율입니다.

일괄적으로 해외주식에 대해 절반의 대출비율만 적용하거나, 주식의 등급에 따라 대출비율을 차등화하기도 합니다.

우량한 해외주식은 70% 이상의 대출비율을 적용받지만, 리스크가 큰 종목은 30%만 담보로 인정되기도 하는 겁니다.

해외주식의 가격은 전일 종가에 매매 기준 환율을 적용해 계산하는데 여기에 증권사별로 95%만 적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모든 해외주식에 대해 담보대출이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미국과 중국, 일본 등 거래가 많은 종목만 가능한데, 한국투자증권은 789종목, 대신증권은 712종목 등으로 폭이 넓습니다.
절반의 증거금으로 해외주식을 살 수 있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키움증권에서는 글로벌 스펙트럼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반값으로 해외주식을 살 수 있습니다.

나머지 절반은 3일 후인 결제일에 갚으면 되는데, 이 사이 주가가 올랐다면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구조입니다.

해외주식 투자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금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지원서비스도 진화하는 모습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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