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 강사 비켜' AI튜터 전방위 확산…AI로 공인중개사 딴다
윤석진 기자
[앵커멘트]
인공지능, AI 기술을 이용한 학습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사 같은 자격증 시험부터 7, 9급 공무원까지 종류도 다양한데요. 'AI 튜터'가 1타 강사들이 장악한 성인교육 시장에서도 선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윤석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하나만 봐도 열을 아는 AI튜터'
뤼이드가 개발한 AI튜터는 학습자가 30개 문항만 풀어도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 여부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개론과 민법, 세법 등 1, 2차 과목 중 취약한 부분을 파악해 솔루션도 제안합니다.
평균 60점만 넘으면 합격하는 시험의 특성에 따라, 1:1 맞춤 합격 전략을 세워주는 겁니다.
'산타토익'으로 유명한 뤼이드는 최근 예측과 진단, 추천에 특화된 AI튜터를 공인중개사 시험으로 확대·적용했습니다.
[선윤아 뤼이드 최고운영책임자: 수능 다음으로 국내에서는 수험생이 가장 많은 자격증 시장이기 때문에 비즈니스적으로 굉장히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에도 AI 기술이 쓰입니다.
에스티유니타스는 AI 교육서비스 '스텔라'를 '공단기'에 적용했습니다.
스텔라는 문제를 푼 학습 이력과 오답 패턴을 분석해 학습자의 취약점을 보완해 주고 있습니다.
전통 공무원 시험 업체들도 AI 삼매경입니다.
박문각은 빅데이터 기반의 교재와 펜을 활용한 'AI 확인학습'을 출시했고, 에듀윌은 AI 문풀훈련소를 비롯한 맞춤형 패키지 상품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단순 어학 공부에 이어 각종 자격증, 공무원 시험으로 AI튜터가 확대되자, 학습자의 부담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감이 높습니다.
AI 학습은 유명 강사와 강의실, 각종 교재에 따르는 비용을 모두 부담해야 하는 기존 교육과 달리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입니다.
맞춤형 학습이 가능해 더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좀 더 큰 무대로 올라선 AI튜터.
1타 강사 위주로 구축된 성인교육 시장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윤석진입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