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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 지수 회복한 코스피…'버블' 논란도

석지헌 기자

시기별 업종 PER 편차 비교.

코스피가 4개월 만에 1,300포인트 후반에서 2,60포인트까지 브이자(V) 반등을 이뤘다. 일각에서는 현재의 주식시장에 거품이 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안진철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코로나19 사태 이후 각 나라의 GDP 감소 규모를 -5%에서 -10% 정도로 가정하면 주가 지수는 코로나 이전 대비 5~10% 비싼 것이 된다"며 "이 정도를 두고 버블이 만들어졌다고 볼 수 는 없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다만 지수로 버블을 판단하기 보다는 지수를 움직이는 주도 업종 또는 소수 종목군에 버블이 있는지를 따진다면 최근 시장은 버블 논쟁에서 자유롭진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90년대 말 '닷컴 버블' 때처럼 지금도 FANG, MAGA, 언택트, 빅테크, BBIG7 같은 어떤 이름을 붙이건 소수 종목이 지수를 끌고 간다는 점에서 버블이 생기기 좋은 여건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업종별 PER(주가수익비율) 편차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 연구원은 "코스피 PER은 2010년 이후 가장 높고 소형주 PER은 더 높다"며 "이전보다 업종간 PER 편차도 커져 PER 차이가 100배가 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업종, 또는 테마의 PER가 높아진다는 것은 전체 시가총액에서 이들 업종의 기업가치 합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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