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에도 벤처기업 고용 4.3% 늘어…'포스트 코로나 주역' 주목
이유민 기자
[앵커멘트]
올 상반기 코로나19의 여파는 '제2의 벤처 붐'이라 불리던 벤처투자업계에도 악영향을 미쳤는데요. 투자금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벤처·스타트업의 일자리는 지속해서 늘고 있어 '국내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유민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벤처기업의 고용 인원은 66만 7,699명.
1년 사이 2만7,319명, 4.3%가 늘어난 수칩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늘(4일) 국내 벤처기업 3만7,000여개의 고용현황 첫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벤처기업) 3만4,000여개 기업의 고용 일자리는 66만7,0000여명으로 우리나라 4대 대기업 삼성, 현대, LG, SK의 상시근로자 69만여명에 버금가는 수치입니다.]
여기에 더해 고용정보원 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은 기업 3,500개사의 고용인원을 평균 벤처 고용인원으로 고려해 계산하면 73만명 수준에 이릅니다.
이 같은 벤처기업의 고용 증가는 상반기 벤처투자 금액이 감소한 가운데 이뤄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벤처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7.3% 감소한 1조6,495억원.
코로나로 인해 2분기 투자가 급감하며 전체 상반기 투자가 감소세로 접어든 것입니다.
중기부는 2분기부터 정상적 투자 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3분기 투자부터는 다시 투자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번 조사를 통해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혁신벤처기업이 우리 경제 버팀목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역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경제 전반이 악화한 가운데 뚜렷한 고용 증가 수치를 기록한 벤처기업.
벤처기업이 국내 경제 전반을 이끌어가는 중심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민입니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