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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실적, '1Q 쇼크' 딛고 반등...2Q 이익 회복세 '뚜렷'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 기자antilaw@mtn.co.kr2020/08/06 23:47

지난 1분기 최악의 성과를 기록한 CJ ENM의 실적이 2분기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부진한 실적이나, '바닥'을 확인하고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긍정론이 나온다.

CJ ENM은 2분기 매출액 8,375억원, 영업이익 73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했으나 지난 1분기보단 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1% 감소했는데, 1분기와 비교하면 84.7% 증가한 것이다.

CJ ENM은 1분기 매출 8108억원, 영업이익 39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6.6%, 영업이익은 56.9%나 감소했다. 1분기 실적이 '대참사' 급으로 부진하자, 2분기에도 사업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광고수익 감소, 영화부문 부진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디지털 광고 매출이 성장세를 보였고 콘텐츠 판매, 커머스 부문의 성과가 기대를 웃돌며 이익 회복세로 전환했다. 영화 부문이 '셧다운' 수준으로 부진했으나 여름시즌 들어 대작 상영이 재개된 점을 감안하면 3분기에도 전체 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부문별로는 미디어 부문이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예능 <삼시세끼 어촌편 5> 등 주요 콘텐츠의 시청률과 화제성에 힘입어 매출액 4,063억원, 영업이익 249억원을 기록했다.

티빙 유료가입자수가 지난해보다 66.2% 증가했고 디지털 플랫폼 트래픽 증가로 디지털 광고 매출 이 고성장하며 디지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콘텐츠 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커머스 부문은 영업이익 498억원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수익성 낮은 온라인 상품을 대폭 축소하고 앳센셜, 시크릿, 다니엘크레뮤 등 단독 브랜드 판매 확대, 코로나19로 인한 건강식품 및 생활용품 수요 증가가 이익 성장을 이뤄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한 3,762억원을 기록했다. 취급고는 9,723억원으로 4.5% 감소했다.


음악 부문은 매출액 425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아이즈원>, <헤이즈> 등을 통한 음반·음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330억원을 기록했다.


영화 부문은 매출액 125억원, 영업손실 35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및 해외 극장 개봉이 중단되면서 매출이 감소했으나, 이번 달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비롯 <담보>, <도굴>, <영웅> 등 하반기 라인업과 베트남, 태국, 터키 등 해외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자체 기획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회복할 전망이다.


CJ ENM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디지털 콘텐츠 사업 확대 및 커머스 부문의 성장으로 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하반기는 드라마 <비밀의 숲 2>,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음악 예능 Part. 2 그리고 오쇼핑 리빙 PB <앳센셜> 등 콘텐츠 및 상품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디지털 및 글로벌 사업을 중심으로 한 성장 동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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