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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옆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을'과 '을' 사이의 전쟁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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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아이스크림을 할인 판매하는 전문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스크림 이외에도 편의점 같이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면서 할인점 인근 편의점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데요. 반면 아이스크림 할인점은 정당한 경제 활동이란 주장입니다. 박동준 기자가 양쪽의 사정을 들어봤습니다.

[기사내용]
서울의 한 아이스크림 할인점입니다.

편의점과 불과 20m도 안 되는 거리에 마주보고 있습니다.

인근 편의점주는 지난달 아이스크림 할인점이 생기면서 매출이 크게 줄었다고 걱정했습니다.

[아이스크림 할인점 인근 편의점주 : 아이스크림 매상이 없으니까 코로나 때문에 힘든데 겹쳐서 더 힘들어요. (아이스크림 할인점이) 과자도 판다고 하는데 한국 과자부터 다 가져다 팔아서 편의점이나 마찬가지인데 편의점은 제재가 심한데 아이스크림 할인점은 제재도 별로 없고...]

또 다른 아이스크림 할인점입니다.

이곳 역시 바로 앞에 편의점이 있습니다.

빙과업계 추산으로 전국에 이런 아이스크림 할인점은 3,000개가 영업 중이며 매일 새로운 점포가 생기는 추세입니다.

편의점주들은 아이스크림 할인점이 편의점과 똑같은 영업을 하면서 규제는 전혀 받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한 아이스크림 할인점 창업 정보에는 맥주와 과자를 판매하면서 편의점과 같은 점포도 있다고 올려놨습니다.

아이스크림 할인점 측은 편의점 출점 제한은 업계 자율 규약으로 자신들은 정당하게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아이스크림 할인점 가맹본부 대표 : 입지라는 것이 겹치게 돼 있고 편의점도 처음에 동네 상권에 있는 마트를 집중적으로 공략을 했었잖아요. 편의점도 목적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상권이 겹치니까 들어간 거고 아이스크림 할인점도 비슷하다고 보면 되죠.]

유통채널이 다양해지면서 비슷한 업종의 자영업자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준입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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