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4억 이하' 전세 비중 빠르게 감소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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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상한제) 시행 후 서울 아파트 중저가 전세거래가 빠르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방에 따르면 2011년 89.7%에 달했던 서울 아파트 4억원 이하 전세거래비중이 2016년 64.1%로 떨어진데 이어 올해는 52.7%까지 감소했습니다.
2억원 이하 저가 전세거래는 2011년 43.3%에서 올해 13.7%로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다만 2011~2016년 4억원 이하 전세거래 비중 감소는 가팔랐던 반면 2017년부터는 완만한 감소추세로 전환됐습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임차인들이 실제 거주할 수 있도록 임대물량 유통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유통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절대적 물량 공급과 함께 가구구성원 등 수요자 특성에 부합한 주거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