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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네이버 로그인창까지 뒤덮는 광고...광고수익 극대화 '점입가경'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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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카카오가 카카오톡 내 광고상품을 도입해 수익성을 개선한데 이어 네이버가 사용자 로그인창까지 뒤덮는 광고상품을 선보였습니다. 광고수익 극대화는 당연하나, 선을 넘은 상품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서정근기자가 단독으로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네이버 PC 서비스 첫 화면 우측 상단에 위치한 사용자 로그인 창. 로그인을 하면 카페, 메일 등 개인화 서비스 메뉴로 전환됩니다. 해당 창의 공식 명칭은 '타임스퀘어' 입니다.

최근 타임스퀘어 영역을 배너광고가 뒤덮는 경우가 생겨납니다.
타임스퀘어 하단 영역에 배치된 배너 광고가 불특정한 시간에 자동으로 커져 타임스퀘어 영역을 덮었다 다시 원상태로 줄어듭니다.
이용자가 해당 광고에 마우스를 가져다 대면 광고가 전체 창을 덮을 만큼 커집니다.

'확장형 3단변신 광고'로 불리는 이 상품의 명칭은 롤링보드 퍼스트뷰. 소비자 노출 건수가 1000건이 될 때 마다 과금이 되는 코스트 퍼 마일(COST PER MILE, CPM)방식입니다.

광고주가 네이버에 1000뷰 당 5000원을 지급하는 보장형 광고입니다. 네이버 첫 화면의 다른 CPM 배너 광고들이 1000뷰당 2200원인 것을 감안하면 고가의 상품입니다.

로그인을 하려고 타임스퀘어 영역을 터치하려다 예기치 않게 광고를 클릭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광고 수익도 좋지만 국내 유수의 검색포털이 사용자 개인화 영역을 건드리는 건 지나치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네이버 2분기 광고매출은 1747억원. 1분기보다 21.3% 증가했습니다. 성과형 광고상품에 비해 보장형 광고상품 성과가 부진한 양상인데, 이를 메우기 위해 이같은 광고기법이 도입됐고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카카오도 카카오톡 내 광고상품을 확대한데 힘입어 2분기 톡비즈 매출 2484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분기 기준으론 11%,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가 증가했습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포털 광고 사업이 부진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이같은 광고상품 고도화에 힘입어 선방하는 양상. 그러나 고도화가 지나쳐 선을 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어, 이에 귀를 귀울여야할 상황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입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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