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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웅 셀리버리 대표 "다케다, 일본·미국서 'CP-FXN' 동물 효능평가 곧 진행"

글로벌 톱3 제약사 TSDT 검증시험도 다시 속도…고도비만·2형 당뇨 치료제, 캡슐 제형 개발
정희영 기자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다케다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운동실조증 및 비대성 심근증 치료제 'CP-FXN'과 관련해 다케다가 곧 직접 동물 효능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11일 머니투데이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에서는 심장에 단백질이 없어 심부전, 심정지로 죽는 모델로, 미국에서는 뇌에 단잭질이 없어 생기는 운동실조증 모델에서 동물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동 연구는 하나의 단백질이 심장과 내에 부족해 생기는 유전질환을 치료하는 약을 개발하는 것이다. 다케다가 보유하고 있는 운동실조증 신약후보물질에 셀리버리의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다케다는 완전한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위해 셀리버리 기술에 대한 검증을 3단계에 걸쳐 실시하기로 했다. CP-FXN의 구조확정 및 세포투과성을 검증하는 1단계, 생물학적 효능을 평가하는 2단계 과정을 셀리버리에서 진행하고, 3단계는 다케다가 직접 동물 효능평가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3단계와 관련 8월 말에서 9월 초 중요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톱3 제약사와 맺은 TSDT 플랫폼 검증시험도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증시험은 단계 '생산성', 2단계 '세포투과성', 3단계 '항암효능' 평가로 진행된다. 1단계는 성공적으로 완료됐으나 이후 미국내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연구 진행이 지연됐다.

조 대표는 "미국 내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지난 3월 직장과 연구소가 폐쇄됐으나 7월부터 다시 개방됐다"면서 "그동안 못했던 연구개발도 단계적으로 다시 재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증시험 관련 중대한 내용을 이번 달 말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고도비만·2형 당뇨 치료제 'CP-델타SOCS3'도 캡슐형 제제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CP-델타SOCS3는 렙틴과 인슐린 저항성으로 신호가 차단된 식욕억제 기전과 혈당조절 기전을 복원시켜 먹고자 하는 욕망을 억제해 비만을 낮추고,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게 해 혈당도 낮추게 하는 2중 기능의 획기적 대사질환 치료제다.

셀리버리는 정맥주사 외에 영국에서 캡슐 제형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캡슐 제형이 개발에 성공하면서 먹는 알약 형태의 비만과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환자 친화적 혁신신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조 대표는 "동물실험에서 제2형 당뇨병이 있는 동물의 체중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부작용이 많은 향정신성의약품이 아니라는 것까지 증명됐다"면서 "이와 관련해 수일 내로 중요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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