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스루로 갤노트20 지급… 언택트 마케팅 확대

[앵커멘트]
한 이동통신사가 갤럭시노트20 개통을 하루 앞두고 이색적인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건물 야외주차장에서 차에 탄 예약고객들에게 단말기를 나눠주고 인기가수의 축하공연도 진행했는데요. 톡톡 튀는 비대면 마케팅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명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시내 한 건물 야외주차장. 사람들이 T맵 택시를 타고 하나둘씩 들어옵니다.

도착하자마자 차에 탄 채로 갤럭시노트20를 건네 받고 다시 이동해 인기가수의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이동통신사가 갤럭시노트20 개통 전날인 오늘 사전예약 고객들을 대상으로 새 단말기를 미리 주고 기념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코로나19, 장마로 인해 오랜 기간 답답함을 느꼈던 고객들은 이색적인 행사에 무척 즐거워했습니다.

[이현미(이용고객) : "많이 바뀐 거 같아요 세상이. 옛날에는 직접 가서 손으로 다 쓰고 상담받았는데 이렇게 받으니까 되게 편한 거 같아요."]

이날 고객들은 스마트폰 악세서리, 방역용품 등 다양한 선물이 담긴 기프트박스와 함께 추첨을 통해 공연 초대권도 받았습니다.

"갤럭시노트20 정식 개통은 내일부터입니다. 단말기를 받은 고객들은 전문 인력이 무선으로 개통 서비스를 해줄 예정입니다."

이통사들은 매장 방문고객 감소로 최신폰, 요금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비대면 이통 가입 서비스에 주력하고 마케팅도 차별화한다는 전략입니다.

[문갑인 SKT 스마트디바이스본부장 : 언택트 상황에 대비해 온라인으로 주문과 개통 등 모든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 앞으로도 고객 관련 행사를 지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편의성을 높이면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통신사간 마케팅 경쟁도 불붙을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입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