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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툴' 발판으로...네이버-카카오, 수조원 클라우드 시장 공세

황이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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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면하지 않고 메신저로만 일처리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죠.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원격 근무까지 활발해지고 있는데요. '언택트 대장주' 네이버와 카카오는 자사 메신저를 닮은 업무 지원툴을 내세우면서, 이를 통해 수조원대 규모 클라우드 시장까지 공략하는 중입니다. 황이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업무용 메신저를 비롯해 일정 관리, 화상회의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이른바 '업무용 IT 협업툴' 사용 기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기업 중심으로 수요가 많았지만 최근 네이버 자회사 웍스모바일이 중소상공인에게 협업툴 '라인웍스'를 무료 제공하면서 사용층이 더 넓어지는 추세입니다.

라인웍스는 네이버 메신저 서비스 '라인'이 장악한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고객을 확보했고, 최근 글로벌 가입 기업 10만곳을 돌파했습니다.

라인웍스는 회원 ID당 3000원에서 1만원씩 이용료를 받아 수익을 발생시킵니다.

여기 더해 네이버는 또 다른 B2B 사업인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시너지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김주희 / 웍스모바일 사업실장 : "글로벌에 10개 이상의 리전(복수의 데이터센터)을 가지고 있어 안정적으로 서비스가 운영되기 때문에 일본이든 어느 나라든 편하게 지장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협업툴 품질도 높이고, 협업툴 고객사가 나중에는 기업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 클라우드 상품까지 구매하는 일이 많아 네이버는 여기 초점 맞춰 마케팅을 진행 중입니다.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는 올해 약 2조7,000억원에서 2022년 약 3조7,000억원으로 33.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카카오의 첫 B2B 법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도 하반기 중 카톡을 본딴 업무용 메신저 '카카오워크'와 클라우드 서비스 '카카오 아이 클라우드'를 내세울 계획. 네이버처럼 두 서비스 간 윈윈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대다수 기관과 기업은 외국 업체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 중이지만, 네이버와 카카오는 외산 장벽이 있는 국내 공공·금융 분야를 먼저 공략해 수조원 클라우드 시장 새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황이화입니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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