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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지역재투자' 첫 성적표…14조 부산시금고 유치전 '후끈'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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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역 경제활성화와 지역 환원에 적극적인 은행을 가리는 첫 정식 평가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상위 등급을 받은 은행들은 지방자치단체 금고은행 선정 과정에서 가점을 부여받게 되는데요. 당장 하반기 14조원 규모의 부산시 곳간을 책임질 금고 유치전을 앞두고 있어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수도권과 지역 금융자원의 균형 배분을 위해 처음으로 실시한 '지역재투자' 첫 평가 결과가 나왔습니다.

금융당국이 발표한 2020년 지역재투자 평가결과, 종합적으로 최우수 등급을 기록한 시중은행은 '농협은행과 기업은행'이었습니다.

지방은행 중에는 전북은행이, 저축은행 중에서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지역 자금공급과 서민대출, 인프라투자 실적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이들 은행들이 지역 사회 환원에 가장 주도적이었다는 뜻입니다.

대형 시중은행 중에선 우리은행과 수협은행 등이 단 한곳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지 못했고, SC제일은행은 점수가 가장 저조했습니다.

특히 이번 지역재투자 결과가 관심을 모은 건, 서울시에 이어 규모가 큰 부산시금고 선정을 앞두고 있어섭니다.

금융위는 이번 평가결과를 지방자치단체 금고 선정시 반영하는데, 부산은 자체평가와 함께 지역재평가 결과를 총 평가에 7% 반영할 예정입니다.

은행간 경쟁이 치열한 건 14조원에 달하는 부산시 금고를 유치하면 예금 규모를 단숨에 키울 수 있는데다 시금고지기란 홍보효과도 거둘 수 있어섭니다.

현재 부산시 주금고는 부산은행이 20년 이상 지켜왔고, 부금고는 KB국민은행이 맡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주금고와 부금고 복수 지원이 가능해져 국민은행이 주금고에 참여할 수 있게 됐고, 농협은행을 비롯한 주요 시중은행들도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유력 후보인 국민과 농협, 부산은행이 모두 부산 지역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아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내년 평가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과 지역 점포 투자 실적을 추가로 경영실태평가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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