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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안정화될거란 정부…시장은 여전히 비관론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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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번주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기획재정부 차관까지, 정부가 한 목소리로 주택시장이 안정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신고가 아파트는 속출하고 있고, 규제 압박 속에 매물 잠김 현상도 나타나고 있어서 이런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게 업계 중론입니다. 박수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달말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1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2013년과 비교해 7년만에 2배 가까이 뛰어올랐습니다.

임대차법 시행과 실거주 요건 강화 등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59주 연속 상승 중입니다.

연이은 부동산 대책에도 매매·전세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이지만 정부는 줄기차게 낙관론만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고 시간이 갈수록 점차 하향 안정세로 접어들 것"이라며 시장 분위기와는 대조적인 입장입니다.

하지만 부동산 대책에 대한 여론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국민 3명 중 2명꼴로 앞으로 1년간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문가들 전망 역시 회의적입니다.

[두성규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정부가 기대하는 하락세가 되려면 매물들이 나와줘야 되거든요. 하지만 양도세로 인해 팔기 힘든 구조입니다. 양극화 속에 주택시장은 강보합이 될 것으로..]

거래·세제·금융 등 전방위적인 규제가 계속되는 이상 다주택자 매물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안명숙 /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장:
원칙만 고수하고 다 막아버리니까 안팔고 있는데 아니다 다를까 가격이 오른단 말이죠. 못팔게 하고 있는데 살사람은 대기하다보니 시장이 가격을 왜곡하는 현상들로 빚어지기 때문에..]

정부가 내놓은 공급 대책 역시 2~3년 지난 입주시점이 되서야 효과를 체감할 수 있기 때문에 실수요자의 내집마련을 돕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입니다.

매물품귀 현상에 집값 상승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와 시장의 엇박자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입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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