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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악재' '실적둔화' 게임 빅2, 하반기 레이스 플랜B 찾을까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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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언택트 효과로 승승장구하던 게임사들이 예기치 않은 돌발악재와 실적부진으로 고심하고 있습니다. 사업전략을 새롭게 수립하는 플랜B가 필요한 양상인데, 관련해 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넥슨의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6674억원.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성과를 더하면 연매출이 3조5000억원을 넘어설 것이 유력헸습니다.

그러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현지 배급사 텐센트가 출시일을 하루 앞둔 지난 11일, 출시 연기를 결정해 계획에 차질이 생긴 상황.

출시 전 게임 내 청소년 보호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필요해 이같은 일이 벌어졌는데, 중국 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해도 의외라는 평가입니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중 주력게임 '리니지2M'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반토막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리니지M'과 '리니지2M', 이른바 리니지 형제의 2분기 매출 합산액은 3571억원, 1분기에 비해 35% 감소했습니다.

엔씨의 2분기 매출은 5386억원, 1분기보다 26% 감소했습니다.

넥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발 조직을 전면 재정비했습니다. '마비노기 모바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분사해서 신규법인을 통해 만들어질 프로젝트들은 이 영향으로 출시 지연이 불가피합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른 신작의 출시를 급하게 앞당기기도 어려운 상황.

때문에 이정헌 대표의 리더십이 한층 더 중요해졌다는 평가입니다. 실적향상을 견인한 라이브 게임들의 수익성을 유지하는 한편 '던파 모바일' 이슈를 해결해 고성장세를 이어가야 할 상황입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형제' 기살리기에 주력하는 한편 후속작 '블레이드앤소울2'의 조기 출시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윤재수/엔씨소프트 CFO: (블레이드앤소울2의)연내 출시를 목표로 진행중이구요. 출시 시점을 언제로 할 거냐는 내부에서 전략적으로 조율중입니다.]

언택트 수혜로 탄력을 받다 숨고르기에 돌입한 게임 빅2가 '플랜B'를 통해 다시 활로를 열어갈지 눈길을 모읍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입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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