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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영상을 '8K 화질'로...칩스앤미디어, '슈퍼 레졸루션' 첫 기술수출

이대호 기자



칩스앤미디어가 '슈퍼 레졸루션' 기술 수출을 시작했다. 기존 HD 수준 영상을 8K TV에서 초고화질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기업 칩스앤미디어(대표 김상현)는 슈퍼 레졸루션(Super Resolution) IP(지식재산권)의 첫 매출을 이뤘다고 31일 밝혔다.

'슈퍼 레졸루션'이란 낮은 해상도의 영상을 고해상도 영상으로 업스케일링(Upscaling) 해주는 기술을 말한다. 인공지능 기반 딥러닝으로 학습된 데이터가 이미지 및 영상의 화질을 최대 8K 60fps(8K, 초당 60프레임)까지 실시간으로 선명하게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8K UHD는 가로·세로 7680x4320 해상도로 풀HD의 16배, 4K보다 4배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지만 8K TV로 볼만한 콘텐츠가 없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콘텐츠 제작사들도 아직 8K 콘텐츠 제작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 8K 콘텐츠의 대부분은 자연 풍경뿐이라는 것이다.

칩스앤미디어는 자체 개발한 슈퍼 레졸루션 IP를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간단하게 해결했다고 밝혔다. TV 칩과 셋톱박스 칩에 내재해 HD, 풀HD 등 8K 이하 영상을 8K TV에서 고화질로 볼 수 있도록 기능하는 것.

해당 기술의 첫 계약은 중화권 대형 세트업체와 체결됐다. 칩스앤미디어의 기술이 들어간 8K 화질의 TV와 셋톱박스가 나오게 된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전 세계 8K TV 판매는 2019년 63만대, 2020년 135만대, 2022년 223만대로 큰 폭의 외형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측됐다. 주요 가전 업체들이 '8K 어소시에이션'을 구성해 시장 확대에 힘쓰고 있다.

또한 현재 전 세계 셋톱박스 규모가 20조 원이상인데 비해 아직까지 4K, 8K UHD 셋톱박스 비중은 10% 이하인 것을 감안하면 시장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설명이다.

칩스앤미디어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톱10 종합 반도체 회사와 계약한데 이어 신규 IP의 첫 계약을 체결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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