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제지표 호조에도 기술주 불안 혼조 마감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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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
뉴욕 증시가 경제 지표 호조에도 기술주 약세로 혼조 마감했다. 나스닥은 이틀 연속 하락한 반면 다우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66.05포인트(0.60%) 내린 1만853.54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78포인트(0.05%) 오른 3340.97로 집계됐다. 다우지수도 131.60포인트(0.48%) 상승한 2만7665.64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기술주 랠리 배경이 된 일본 투자회사 소프트뱅크가 옵션거래 전략의 변경을 검토중이라는 보도에 기술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대형 기술주들은 주간 기준 낙폭이 컸다. 페이스북, 아마존은 각각 5% 이상 밀렸고 애플, 넷플릭스는 각각 7.4%, 6.6%씩 하락했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는 4% 이상 내렸고 테슬라는 이번 주에만 10.9% 급락했다.
다만 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경기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4% 올라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