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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아모레퍼시픽, 中 하이난 중심 해외 면세 회복"- DB금융투자

김혜수 기자

DB금융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 하이난을 중심으로 한 해외 면세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 내 이니스프리 매출도 오는 4분기부터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현진 DB금융 연구원은 16일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면세를 비롯해 해외 실적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3Q20에도 국내 면세 실적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중국 하이난을 중심으로 해외 면세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설화수와 라네즈 등 4개 브랜드가 하이난 면세 입점으로 6~7월부터 해외 면세 성장률이 (+) 반전된 것으로 파악됐다. 하이난 면세 전담팀을 꾸려 대응할 정도로 마케팅 프로모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해외 면세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 중국 당국이 면세 한도를 상향해 로컬 관광산업과 면세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이난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혜를 받는 브랜드사들이 확인되고 있는 바, 하반기 소비재 기업들의 투자 포인트 는 하이난 면세 성과에 좌우된다고 보는데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중국 내 이니스프리와 설화수의 점포 효율화 작업도 속도를 내며 고정비 부담을 낮추는 노력을 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 연말까지 100개 안팎의 이니스프리 매장이 정리될 것으로 보이며, 온라인 채널이나 멀티브랜드 매장으로의 입점 속도가 지금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로컬 전용 제품 라인을 강화하고, ASP를 높이는 구조로 성장 예상되며, 두개 브랜드 온라인 매출이 전체 대비 40% 이상으로 오프라인 매출을 넘어서는 시점도 가까워졌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 4Q20 중국 온라인 쇼핑 이벤트를 맞아 온라인 매출 성장세가 강해져 중국 이니스프리 매출은 (+)성장세로 돌아설 전망"이라며 "유기적 성장 외에도 M&A나 지분 투자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시도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 해외 면세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실적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빠르지 않지만 방향성은 우상향 추세를 가정하기에 무난하다고 보여져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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