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나스닥100 ETF' 순자산 4천억원 돌파
국내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 중 최대 규모조형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4,000억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나스닥100 ETF'의 순자산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순자산 규모로는 업계 해외주식형 ETF 중 최대다.
'TIGER나스닥100 ETF'의 기초지수인 '나스닥100 지수'(NASDAQ 100 Index)는 미국 나스닥증권시장에 상장된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신, 도소매무역, 생명공학 등의 업종대표주 100개로 구성된다. 금융회사는 편입하지 않고, 시가총액 가중평균 방식으로 매분기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나스닥100 지수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테슬라 등 첨단기술 관련 종목부터 벤처기업까지 글로벌 신성장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이뤄져 미국의 성장성에 집중할 수 있는 지수로 꼽힌다"며 "'TIGER나스닥100 ETF'는 나스닥 시장에 투자해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순자산이 3천억원 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TIGER나스닥100 ETF은 16일(현지시간) 기준 1년 44.05%, 3년 99.59%, 5년 165.51%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