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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유포협박·몸캠피싱 범죄, 금전 제공은 해법 아냐…전문 업체의 대처법

김지향


여러 사람들이 한 데 모여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는 그만큼 범죄의 유형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특히 최근에는 인터넷의 대중화로 기존과 다른 양상의 범죄 행위가 늘어났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디지털 성범죄’다. 실제 관련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디지털 성범죄는 전체 성폭력 범죄의 무려 2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바로 ‘몸캠피싱’이다. 몸캠피싱은 SNS, 채팅 앱 등에서 피해자를 속여 나체 사진이나 동영상을 받아낸 뒤, 지인에게 보내거나 인터넷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요구하거나 더 높은 수위의 음란 행위를 강요하는 범죄다.



해마다 증가…범죄 특성상 신고하기 꺼려
경찰청이 발표한 2019 사이버위협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몸캠피싱 범죄는 2015년 102건, 2016년 1193건, 2017년 1234건, 2018년 1406건, 2019년 1824건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검찰청 통계에서도 불과 2년(2015~2017년) 만에 10배 넘게 증가하며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문제는 몸캠피싱 범죄 특성상 주변에 알리는 것이 쉽지 않아 경찰 신고를 꺼리는 이들이 많다는 점이다. 지인 관계나 사회생활을 미끼로 피해자에게 협박을 가하다 보니 불합리한 요구에 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를 이용해 협박범들은 피해자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를 때까지 집요하게 금전을 갈취한다.

금전 제공은 해법 아냐…대처법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몸캠피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디지털성범죄 대응 전문기업 라바웨이브(대표 김준엽) 측은 ‘개인정보가 노출됐다 하더라도 금전적 요구를 절대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한 번 돈을 주면 지속해서 송금을 요구할 수 있고, 돈을 보내지 않으면 동영상을 유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단 동영상 유포 협박이 시작됐다면 협박범의 문자와 전화번호, 녹음된 통화내용, 계좌 정보 등 증거 자료를 최대한 확보해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경찰 신고와 함께 동영상 유포 차단이 가능한 전문 업체의 도움을 받는 것도 현명한 대처법이다.



정밀 분석 시스템과 솔루션 갖춘 업체 찾아야
라바웨이브 전략기획팀 김태원 팀장은 “몸캠피싱을 원천적으로 예방하려면 출처 불명의 파일은 실행하지 말고 APK파일 역시 해킹의 도구가 될 수 있으므로 설치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만약 피해가 발생했다면 전문 업체를 찾아 대처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라바웨이브는 빅데이터 활용 및 피해자 유형을 파악해 유포 차단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자체 개발한 정밀분석시스템과 변수대응 솔루션 등을 통해 녹화된 동영상이 연락처 목록의 지인에게 유포되거나 온라인사이트에 배포되는 것을 미리 차단한다. 또 긴급 대응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IT보안전문가, 상담전문가들로 구성된 상담팀도 24시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누적 1만 5천 건의 피해자를 구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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