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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국내 첫 '서산시 바이오가스화시설' 준공

여의도 3배 면적에 소나무 7만 그루 심기 효과
문정우 기자

금호산업의 'KH-ABC'기술.(자료=금호산업)

금호산업은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개발한 'KH-ABC 바이오가스화기술(KH-ABC기술)'을 토대로 '서산시 바이오가스화시설'을 완공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서는 최초로 설립된 서산시 바이오가스화시설에서는 하루 8,000㎥의 바이오가스가 생산되며, 이렇게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기존 하수처리장과 바이오 가스화시설의 최종 부산물인 찌꺼기 건조를 위한 열원으로 사용되거나 전력 생산을 위한 발전 사업에 활용된다.

이는 연간 9,80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로 약 2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금호산업은 전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만㎡)의 3배에 달하는 땅에 소나무 7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KH-ABC기술은 유기성폐기물을 섞는 방법과 악취 제거(탈황) 기술 측면에서 기존 혐기성 소화조와 차별화된다. 기존 좌우로만 섞이던 폐기물을 위아래로 섞이게 해 폐기물 처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탈황 시설도 소화조와 일체화해 효율을 높였다.

이 기술은 지난 2008년 기초연구를 시작해 환경부의 'ECO-STAR 프로젝트' 국가 과제로 선정되면서 엄격한 실증시험을 거쳤다. 그 결과 환경신기술 인증 제441호, 검증 제185호 및 녹색기술을 획득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와 가축분뇨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며 "최근 금호산업은 230톤 규모로 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제주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시공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국·도비 352억원 포함 모두 4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유기성폐기물을 개별로 처리하던 방법과 달리 통합처리시설은 건설비 116억원, 연간 운영비 약 7억원 정도의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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