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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구 한국금융지주회장의 '뚝심'…거침없는 주가 상승세

이수현 기자


한국금융지주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의 경영철학이 주목받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이달 들어 고점을 빠르게 끌어올리며 지난 15일 8만 9,1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앞서 코로나19로 지난 3월 23일 52주 신저가인 3만원을 기록한 후 지난달 6만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주가가 초고속으로 상승한 것이다.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2분기 순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점이 꼽힌다. SK바이오팜∙카카오뱅크 IPO(기업공개)의 연이은 흥행과 빅히트 IPO에 대한 기대감, 연내 상장이 예상되는 카카오뱅크의 지분가치 효과 등이 작용했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의 전략적 판단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자기자본을 확충하면서 선두적으로 나선 초대형IB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실적 상승 속도가 탄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카카오뱅크 투자 등 과감한 결단이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의사결정이 빠르고 경영권 갈등이 없는 '오너 체제'의 장점을 기반으로 김남구 회장은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한 바 있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을 국내 대표 금융투자업 기반 금융그룹으로 성장시켰고, 김 회장이 경영을 맡은 이후 주력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꾸준히 성장했다. 올해 6월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은 5조 3,000억원에 육박한다.

김남구 회장은 30년 가까이 증권업과 자산운용업을 경영해왔고, 과감한 결단력이 돋보이는 전략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성과 통찰력으로 '전문 경영인보다 더 전문 경영인다운 오너 최고경영자(CEO)'로 꼽힌다.

지난 2016년에는 오랜 기간 금융업계에 몸담으며 전 금융사업 부문을 업계 최고로 성장시켰고,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과 금융상품 및 서비스 혁신으로 대한민국 금융산업을 이끌어 온 점을 인정받아 한국경영학회 '대한민국경영자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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